4일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위아래로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2.23포인트(0.12%) 내린 1873.18을 기록하고 있다.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에 따른 숨고르기 양상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코스닥은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4포인트(0.75%) 오른 517.6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순매도 중이지만 개인이 순매수를 기록하며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
중소형주에 투자자 관심 쏠리며 연일 코스닥지수는 신바람이다. 전문가들도 "경험적으로 1월 중소형주 수익률이 대형주를 웃도는 경우가 많다"며 실적이 뒷받침되는 중소형주를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한다.
◇코스닥·중소형주, "1월은 우리의 달"
유로존(유로화 사용국가) 재정위기 등으로 코스피 지수가 오르락내리락하는 사이 코스닥 지수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폐장일 500선을 회복한 이래 상승세를 보이며 전일(3일)에는 51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도 중형주(0.17%)와 소형주(0.54%)지수 상승률이 대형주(-0.25%)를 앞서고 있다.
1월에는 전통적으로 중소형주가 강한 달이다. 배당락 이후 프로그램 매물이 청산되면서 대형주가 프로그램 매물 압박을 받는 반면 중소형주는 정책 효과가 집중돼 상대적으로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인다.
실제로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1월 중소형주는 대형주 대비 평균 2.39%포인트, 2월에도 2.15%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월에는 소형주의 수익률이 대형주를 웃도는 경향이 관찰된다"며 "특히 중소기업에 관한 중요한 기업 정보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소형주들이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2000년 이후 코스피지수 대비 코스닥지수의 월간 상대 수익률은 1, 2월에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평균적인 흐름을 볼 때도 코스닥지수가 코스피지수를 4%포인트 이상 웃돌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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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뒷받침되는 중소형주 노려라
그렇다면 중소형중에서는 무엇을 사야할까. 실적 없는 테마성 중·소형주보다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에 주목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우선 스마트폰ㆍ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 시장의 급성장으로 정보기술(IT)부품주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투자확대에 따른 실적개선도 기대된다.
잇따른 대기업들의 시장 진출에 바이오·헬스케어주도 유망업종으로 꼽힌다. 복지정책과 관련해 제약과 의료기기·서비스 등 헬스케어주들의 강세가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김영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재료 위주인 테마주보다는 올해 실적 가시성이 높고 재무구조가 우량한 중소형주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