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국감]SMS 발송건수 3년來 큰폭 줄어…카카오톡 여파
카카오톡 등 모바일 무료 메시지 서비스의 영향으로 이동통신사들의 SMS(단문메시지) 사용률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9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새누리당 김기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SK텔레콤(86,500원 ▲8,500 +10.9%)의 경우, SMS 전체 서비스 발송량이 2010년 468억5000만건에서 지난해 335억9000만건으로 크게 줄었다. 올해에는 다시 6월까지 113만6000건으로 전년 수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평균 SMS 발송량도 2010년 1819건에서 2011년 1268건으로 줄었으며, 올해 6월 현재 429건으로 급감했다.
KT(64,500원 ▲200 +0.31%)와LG유플러스(17,170원 0%)의 상황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KT의 경우 1인당 평균 SMS 발송량이 2550건에서 2011년 1775건, 올해 6월 현재까지 485건으로 3년간 매년 크게 줄고 있다. LG유플러스도 같은 기준 2010년 2871건에서 2011년 2023건, 2012년 6월 현재 571건으로 급감했다.
이는 무엇보다 '카카오톡' 등 스마트폰 모바일 메신저 등장과 이들 서비스 이용이 보편화되면서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이동통신 3사의 SMS 관련 수익도 매년 급감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MMS(컬러메시지)의 경우, 매년 사용량이 늘고 있는 추세여서 대조를 이루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MMS 전체 발송량이 2010년 14억4000만건에서 2011년 18억4000만건으로, 올해 6월 현재까지는 10억9000건으로 늘었다. 이대로라면 올 연말에는 20억건을 돌파할 기세다.
KT의 MMS 발송건수도 2010년 2억건에서 지난해 2억7000건으로 늘었으며, LG유플러스도 2010년 1억9000건에서 지난해 2억5000건으로 급증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개인 사용자들의 MMS건수는 줄어든 반면, 기업들의 이용자 대상 마케팅 수단이 우편, 이메일 대신 휴대폰 컬러메일 비중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전체 SMS 대비 MMS 비중이 워낙 적다는 점에서 수익변화에 큰 영향은 없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