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역할 줄이고 분권형으로, SK株 '꿈틀'

최태원 회장 역할 줄이고 분권형으로, SK株 '꿈틀'

김희정 기자
2012.10.30 11:07

[특징주]그룹 최고의사결정구조 개편소식에 SK그룹 주가 오름세

SK그룹이 분권형으로 그룹 최고 경영의사결정 구조를 전면 개편하기로 하자 SK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꿈틀대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54분 현재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는 8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해 전일 대비 1500원(1.01%) 오른 1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텔레콤(95,500원 ▲3,000 +3.24%)도 1000원(0.65%) 오른 15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SK네트웍스(5,480원 ▲230 +4.38%)역시 1%대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고, SK이노베이션도 2500원(1.62%) 오른 15만6500원이다.

이 밖에SK브로드밴드,SK케미칼(62,700원 ▲2,600 +4.33%)등이 모두 1%대의 상승세다.SK컴즈는 2%대,SK C&C(361,500원 ▲12,000 +3.43%)등은 1%미만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오너 중심체제에서 지주회사, 다시 SUPEX 협의회 산하 위원회 조직 등으로 지배구주와 그룹 최고 의사결정 체계를 바꿔온 SK그룹이 보다 분권적인 컨트롤 타워를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에 SK그룹주가 일제히 꿈틀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머니투데이가 단독 입수한 SK그룹의 '2012년 CEO(최고경영자) 세미나 자료'에 따르면, SK그룹은 기존 지주회사의 역할을 축소하고 계열사 CEO의 역할을 강화하는 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그룹 의사결정 체제 개편을 위해 최태원 회장 주재로 계열사의 CEO급 39명과 사외이사 등이 모여 세미나를 진행하고, 지주회사 SK와 최태원 그룹 회장의 직접적 역할을 축소해 계열사들의 자율적 참여조직으로 그룹을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SK그룹은 대신 지주회사는 독립된 회사로서, 자체 가치향상 업무에 집중하고 그룹 내 투자업무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SK그룹은 자료를 통해 삼성과 LG그룹의 모델을 따라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지 않고 대리인이 공식적으로 최종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방식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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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김희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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