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발언에 엔화, 美 달러 대비 21개월래 최저

아베 발언에 엔화, 美 달러 대비 21개월래 최저

뉴욕=권성희 특파원
2012.12.25 07:40

미국 달러가 24일(현지시간) 일본 엔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향후 총리직에 오를 아베 신조가 지난 23일 일본은행(BOJ)에 더 강력한 통화완화를 주문한 영향이었다.

아베는 미국과 유럽이 자국의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일본 엔화가 달러 대비 90엔은 돼야 수출기업들이 수혜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달러는 엔화 대비 84.89엔으로 지난주말 84.13엔에 비해 상승했다. 이같은 달러 가치는 엔화 대비 지난해 4월 이후 21개월만에 최고치다.

UBS의 전략가인 개러스 베리는 아베의 발언이 "가치 행정부가 원하는 엔/달러 환율과 관련해 처음으로 나온 분명한 가이던스"라고 지적했다.

달러는 올들어 엔화 대비 10% 상승해 지난 2005년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화는 1.3188달러로 거래돼 지난주말 1.3178달러 대비 소폭 올랐다.

사임을 굳힌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는 지난 23일 2월 조기 총선 때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겠지만 중도 연합세력이 자신의 경제 아젠다를 계속 추진한다면 총리직 연임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론 조사 결과 중도 연합세력에 대한 지지율은 15%에 불과해 몬티 총리가 연임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영국 파운드화는 이날 1.6127달러로 거래돼 지난주말 1.6111달러 대비 하락했다.

이날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 인덱스는 79.658로 지난주말 79.575에 비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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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희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권성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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