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부동산 살아난다 "해외리츠·채권 펀드 유망"..자산배분 인컴 펀드 출시도 이어져
저금리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면서 안정적이면서도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인컴펀드가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해외 부동산(리츠)나 해외 채권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컴펀드는 임대 수익이 나오는 부동산, 이자 수익이 있는 채권, 배당률이 높은 주식 등 정기적인 소득이 나오는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자산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 외에 이자, 배당 등의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주목 받고 있다.
1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글로벌리츠 펀드는 연초 이후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해외 리츠 펀드가 주목받고 있는 것.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주식형펀드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험을 적게 지면서 안정적인 플러스 알파 수익이 가능한 점이 인컴펀드의 매력"이라며 "미국 부동산 회복에 대한 시그널이 여러가지 나타나면서 해외 리츠가 1차적인 수혜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현상으로 이머징 채권형 펀드도 여전히 꾸준한 관심을 얻고 있다. 해외 채권형 펀드는 지난해 설정액이 1조8000억원 늘어난 바 있다. 오 연구원은 "채권형펀드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등 채권 버블론에도 불구하고 상반기까지는 글로벌 채권형 상품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지난해 중순부터 자산배분형 펀드가 허용되면서 다양한 종류의 자산에 투자하는 멀티에셋 인컴펀드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미국에 상장된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는 한국투자글로벌멀티인컴펀드를 내놓은데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글로벌인컴펀드, 한화자산운용의 '한화스마트멀티인컴플러스'펀드 하나UBS자산운용은 '글로벌 인컴플러스 채권혼합 펀드' 등이 대표적이다. 채권, 리츠, 배당주 등의 다양한 자산을 배분한 자산배분형 인컴펀드들이다.
멀티에셋 펀드의 경우 여러 인컴 자산을 한 펀드 내에서 분산 투자해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면서 시장 상황에 맞춰 투자자산 비중을 빠르고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자산배분형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며 "다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자산 동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