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마감]
해외 비자금 의혹이 불거진 CJ그룹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이틀새 7900억원 이상이 증발했다.
22일 증시에서 CJ그룹 주요 계열사 주가는 이틀 연속으로 동반급락했다. 지주사CJ(210,000원 ▼1,000 -0.47%)주가는 전일 대비 7.20% 내린 12만2500원으로 마감했다. 비자금 의혹으로 검찰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단 이틀간 CJ주가는 10.6% 빠졌다.
이날 CJ 총 거래량은 50만9000여주로 전일 총 거래량(15만8000여주)의 3배를 웃돌았다. 키움증권, 현대증권, 한국증권 등 창구를 통해 주로 매물이 쏟아져 나왔다.
주력 계열사의 주가도 동반 급락하기는 마찬가지.CJ제일제당(233,500원 ▼4,000 -1.68%)과CJ대한통운(103,600원 ▼3,400 -3.18%)주가가 이날 각각 2.25%, 1.35% 떨어졌고CJ E&M낙폭은 3%를 웃돌았다.CJ오쇼핑(54,600원 ▼300 -0.55%)등 여타 계열사 주가도 일제 하락 마감했다.
이번 비자금 쇼크로 인해 최근 2일간 CJ 시가총액은 지난 20일 3조9753억원에서 3조5546억원으로 4207억원 감소했다. CJ제일제당, CJ 오쇼핑 등 계열사의 시가총액 감소분까지 더하면 CJ 그룹 상장사 9개의 시가총액 감소분 합계는 7927억원에 이른다.
앞서 지난 21일 서울중앙지검은 CJ그룹이 해외 비자금을 조성했다가 국내에서 일부 사용했다는 혐의로 CJ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이날 압수수색이 들어간 곳은 CJ본사를 비롯해 CJ관련 사무실 5~6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