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성기계공업이 네덜란드의 첨단 분말 원자층증착(ALD) 나노코팅 기술 전문기업 파우올(Powall)과 공동기술개발협약(JDA)을 맺고 추진한 차세대 분말 나노코팅 기술의 개발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대성기계공업의 국내·외 차세대 나노 분말 소재 코팅 시장 공략이 본격화할 것으로 주목된다.
반도체와 태양광 웨이퍼에만 상용화돼 있던 ALD 기술이 분말 코팅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우올이 보유한 기술 연구단계에서 대성기계공업의 양산 역량이 결합돼 상용화 단계까지 한발 나아갔다.
파일롯 설비 기술 명칭은 '오페리오10'. 배터리를 만들려면 양극재와 음극재가 필요한데, 이런 양·음극재 소재의 특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코팅을 한다. 오페리오10은 원자 결합 코팅 방식을 통해 기존 습식이나 건식 코팅에 비해 첨가제를 얇고 고르게 펴 발라 효율성을 높였다. 생산성은 높이고 비용은 절감한 셈이다.
박막 코팅 기술은 지난 17일 기술 공개 쇼케이스에서 각 산업계 관계자, 대학 교수들, 기업의 연구소장 등 참석자들로부터 K배터리의 기술 경쟁력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대성기계공업은 향후 대용량 설비로 생산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 소재 기업들과 협력해 코팅 품질의 핵심인 전구체(Precursor) 공급망 구축까지 사업 영역도 넓힌다.
대성기계공업 관계자는 "공정 데이터 축적과 표준화를 통해 소재별 최적화된 코팅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며 "공정과 설비, 소재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차세대 배터리 및 첨단 소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