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CJ 주가흐름 보고 있지만 조사는 아니다"

금감원 "CJ 주가흐름 보고 있지만 조사는 아니다"

최경민 기자
2013.05.26 12:49

금융감독원이 이재현 CJ그룹 회장 일가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자사주 매매 과정에서 부당이득을 취했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주가흐름 등을 보는 단계로 본격적인 주가조작 조사에는 아직 착수하지 않았다.

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CJ그룹의 비자금 조성의혹과 관련해 CJ그룹주들의 주가 흐름과 외국인 지분율 등을 감시하고 있다. 하지만 별도의 주가조작 조사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 검찰의 조사 협조 요청이 들어오지 않았다"며 "검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보다가 조사 여부에 따라서 적극적인 협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4일 CJ그룹이 자사주 시세조종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의혹 규명을 위해 증권거래소로부터 임의제출 방식으로 CJ그룹 지주사와 계열사에 대한 주식거래 내역을 확보했던 바 있다. 넘겨받은 자료에는 CJ그룹 지주회사와 CJ제일제당의 거래내역이 포함됐다.

특히 검찰은 이 회장 일가가 외국법인을 통한 거래로 '검은 머리 외국인' 행세를 하며 주가조작에 나섰는지 여부를 살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 등 오너 일가의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수법이 속속 드러나면서 검찰의 발걸음도 빨라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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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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