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5,190원 ▼200 -3.71%)주가가 상한가 직전까지 갔다가 상승폭을 대폭 줄였다. 롯데그룹이 위기에 빠진 동양증권을 인수할 것이라는 일부 매체의 보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4일 오후 2시45분 현재 동양증권은 전일 대비 4.94% 오른 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까지 총 거래량은 2083만6000여주로 전일 총 거래량(463만여주)의 4.5배 규모다. 동양증권 주가는 2445원(전일비 0.6%상승)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오후 한 때 14.20% 급등한 2775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한 언론은 최근 동양그룹 주요 계열사의 법정관리로 위기를 맞이한 동양증권에 대해 롯데그룹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롯데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국내에만 60개가 넘는 증권사가 난립한 데다 증시거래 급감으로 증권사 수익이 악화되며 구조조정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대기업의 증권업 진출에 대한 각종 설이 난무해왔다.
중소형 증권사들이 매물로 나오는 와중에서 포스코, 롯데그룹, KT, DGB금융지주 등은 잠재 인수후보로 단골로 이름을 올리곤 했다.
한 인수금융업계 관계자는 "동양증권이 매물로 나오기까지는 최소 1년 이상은 지나야 하지 않겠느냐"며 "그룹부실 관련 리스크를 털고 온전한 상태가 되기 전까지는 섣불리 인수하겠다고 나서는 주체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