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하나대투증권, 영등포 사옥 매각 추진

[단독]하나대투증권, 영등포 사옥 매각 추진

김도윤 기자
2014.08.21 14:17

장부가액 160억원…소유 부동산 중 가장 비싸

하나대투증권이 자산 유동화를 위해 부동산 중 가장 비싼 영등포 사옥 매각에 나선다.

하나대투증권측은 21일 자금 유동성을 높이기 위한 방편 중 하나로 영등포 사옥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올해 개최한 이사회에서 영등포 사옥을 매각하는 안건을 다뤘다. 하나대투증권은 영등포 사옥 매각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영업소, 영업점, 지점 등을 통합·이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영등포 사옥은 하나대투증권이 보유한 부동산 중 가장 비싸다. 장부가액은 토지 121억6400만원, 건물 38억8400만원을 합쳐 총 160억4800만원이다. 이는 2011년 기준 평가금액이다. 일각에선 하나대투증권이 영등포 사옥뿐 아니라 다른 영업용 부동산 매각에도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영등포 사옥을 포함해 총 15개의 영업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영업용 부동산의 장부가액 합계는 747억5000만원이다. 영등포 사옥을 제외하고는 장부가액이 100억원을 넘는 부동산은 없다.

하나대투증권은 2010년 서울 여의도 본사 사옥을 2870억원에 하나금융지주 계열사인 다올자산운용에 매각했다. 당시 하나대투증권 여의도 본사 사옥 장부가액은 1200억원이었고 매각을 통해 167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

하나대투증권은 최근 자금 유동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잇따라 진행하고 있다. 영등포 사옥 매각을 추진할 뿐만 아니라 지난달 자금 유동성 강화를 위해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자기자본대비 49.50%에 해당하는 80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했다.

한편, 하나대투증권은 지난달에는 2011년에 이어 3년 만에 중간 배당을 결정해 지주회사인 하나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총 5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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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미래 먹거리 바이오 산업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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