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서울옥션, 한국미술 전성시대 열린다

[베스트리포트]서울옥션, 한국미술 전성시대 열린다

백지수 기자
2015.11.20 09:46

20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차지운 현대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서울옥션, 한국미술의 전성시대가 열린다'입니다.

차 연구원은 미술품 경매 전문기업서울옥션(7,990원 ▼240 -2.92%)이 올해와 내년 외형 성장을 전년 대비 113.9% 성장한 509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7.4%, 230.8% 증가한 147억원과 119억원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년 매출액은 올해 대비 43.1% 증가한 728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8.9%, 47% 늘어난 219억원, 174억원을 예상했습니다.

이같은 실적 증가 전망은 △홍콩을 비롯해 국내외 경매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한국 국가브랜드가 높아짐에 따라 국내 단색화 작품이 고평가받기 시작한 점 △온라인 경매와 아트퍼블리싱 사업 '프린트베이커리'를 통한 메스티지(저렴하지만 품질은 고급인 제품) 시장 공략 기대감 때문이라고 차 연구원은 분석했습니다. 이에 차 연구원은 "현 주가는 저가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강력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신규 제시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보고서 원문 보기)

서울옥션은 1998년 12월 설립한 미술품 경매 전문 기업이다. 2008년 5월 코스닥 상장했다.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회사다. 낙찰 총액 기준 경매시장 시장 점유율이 47%로 경쟁사(33%)보다 높다. 미술품 매매 비중이 지난해 매출의 52.6%에 달하고 경매가 25%를 차지한다.

한국 미술은 전성기다. 세계 3대 미술 경매시장인 홍콩을 중심으로 올해부터 김환기 정상화 등 정상급 단색화 작가들 작품이 크게 인정받기 시작했다. 김환기의 1971년작 점화 '19-VII-71 #209'는 지난달 홍콩 경매에서 47억2100만원에 낙찰돼 국내 작품 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홍콩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미술시장의 고성장세는 서울옥션의 외형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홍콩경매의 올해 낙찰 총액은 전년 대비 4.5배 늘어난 633억원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도 올해 대비 36.6% 성장이 기대된다. 기타 지역에서의 미술 경매시장도 지난 4년간 연평균 13%씩 고성장했다. 국내 경매시장도 자금 이동의 투명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며 2013년 이후 활성화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서울옥션은 매스티지 시장도 개척하고 있다. 온라인 경매를 통해 500만원 이하의 중저가 작품을 경매하는 'eBid Now'라는 서비스를 지난해 8월 선보였다. 이에 앞서 2012년 11월에는 유명 작가의 작품을 한정판 디지털 판화로 제작해 판매하는 아트퍼블리싱 사업 '프린트베이커리'도 시작했다. 고마진 사업이라 이익 기여 증가가 기대된다.

차지운 현대증권 연구원 /사진=현대증권
차지운 현대증권 연구원 /사진=현대증권

금리 인상으로 미술작품에 대한 투자 매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있지만 낮은 가격에서는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가격 하방경직성으로 악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경제성장 둔화로 인한 거래 감소 가능성, 위작 이슈 등의 투자 위험성이 있다.

실적은 올해와 내년 이어서 고성장이 기대된다. 올 4분기에는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 지금은 저가 매수 기회다. 투자의견 '강력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신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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