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신한금융투자의 김수현 수석 연구원, 임희연 연구원이 작성한 '금융지주사의 미래 경쟁력이 고민되는 시점'입니다.
두 연구원은 "KB금융의 대우증권 인수 무산이 경쟁사들의 기존 비은행 역량 강화 계획에 차질을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24일 미래에셋증권이 KB금융과 한국투자증권을 제치고 대우증권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데 따라 다른 은행 중심의 금융지주사들도 비은행 역량 강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두 연구원은 금융지주사들이 복합 점포 등을 통해 겸업화(Universal banking)를 더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핵심 성과 지표를 고객 수익률 위주로 재편하는 등 비은행 역량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보고서 원문 보기)
KB금융의 대우증권 인수 실패는 경쟁자들에게도 결코 득이 아닐 전망이다. KB금융이 대우증권을 인수했다면 국내 금융지주사들의 비은행 역량 강화 노력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은행/증권 연계의 복합 점포 확대와 주력 비은행 자회사로의 자본 확충 등 파생 효과 등을 기대해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금융지주사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비은행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기업금융(CIB) 및 자산관리(WM)에 특화된 복합점포 활성화에 집중해야 한다. 해외 사례를 보면 CIB를 영위하는 은행지주사가 일반 상업은행보다 총자산순이익률이나 자기자본이익률 등의 수치에

서 우위에 있는 것이 입증됐다.
또한 핵심 성과 지표를 고객 수익률 위주로 구성해야 한다. 이는 복합 점포가 계열 운용사 펀드를 50%까지, 특정 보험사 상품은 25%까지만 판매할 수 있는 규정을 어길 수 있다는 의심을 잠재울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