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제약, 공무원 아빠 vs 사업가 아빠

[베스트리포트]제약, 공무원 아빠 vs 사업가 아빠

김도윤 기자
2017.03.30 10:07

30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엄여진 신영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제약산업, 공무원 아빠 vs 사업가 아빠'입니다.

엄 연구원은 71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국내 제약산업 전반에 대한 통찰력 있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발자취와 시장 및 정책 환경, 밸류에이션, 추천종목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꼼꼼히 들여다봤습니다. 특히 제약회사의 실적을 공무원 아빠, 파이프라인을 사업가 아빠로 표현하며 읽는 즐거움을 주면서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염 연구원은 특히 최근 국내 제약업종의 주가 조정은 파이프라인 가치에 대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사라진 게 주 원인이라고 진단하면서도 제약사의 연구개발 결실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다시 제약업종의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아직 제약업종에 장기적인 희망이 있다고 평가하며 현재 시점에서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실적 가시성이 높고 전년대비 실적 기저 효과가 돋보이는 종목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를 토대로종근당(88,000원 ▼500 -0.56%),유한양행(100,200원 ▲700 +0.7%),대웅제약(162,200원 ▼2,800 -1.7%)의 비중확대를 권고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보고서 원문 보기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계약 해지 이후 국내 제약업종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조정을 받았다. 이는 제약업종 주가에 반영된 파이프라인 가치에 대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사라진 것이 주 원인이다. 하지만 상위 제약사의 연구개발비 증가는 아직 제약업종에 장기적인 희망이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과거 일본 사례에서 보듯 연구개발의 결실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다시 제약업종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다만 가시적인 연구개발 성과가 나올 때까지 제약업종의 주가는 파이프라인 가치보다 실적에 연동되는 밸류에이션을 적용받을 가능성이 높다.

현 시점에서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는 실적 가시성이 높고 전년대비 실적 기저효과가 돋보이는 종목이다. 이에 따라 종근당, 유한양행, 대웅제약의 비중확대를 권고한다.

유한양행은 가장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제약사다. 목표주가로 30만원을 제시한다. 유한양행의 올해 예상 EPS(주당순이익)에 한미약품, 녹십자, 종근당 등 대형 제약사의 PER(주가수익비율) 평균값 28.5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40% 성장하며 원외처방 1위 기업으로 등극했다.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1022억원을 투자하며 파이프라인 역시 급속히 증가했다. 올해 다양한 파이프라인 이벤트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목표주가로 14만5000원을 제시한다.

대웅제약은 최근 연이은 해외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기저효과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유지한다. 적극적인 수출 의지와 향후 성장성, 자회사 가치를 감안할 때 충분히 매력적인 장기투자 대상이라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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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미래 먹거리 바이오 산업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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