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1분기 매출 24.8조원…"디즈니+ 가입자 늘었다"

디즈니, 1분기 매출 24.8조원…"디즈니+ 가입자 늘었다"

김수현 기자
2020.02.05 08:01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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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콘텐츠 기업 디즈니가 내놓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의 구독자가 265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세 달만이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디즈니는 1분기 실적발표에서 순이익이 111억달러(약 13조1920억원)에 주당 순이익 1.16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의 예상치인 주당 1.46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디즈니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한 208억6000만달러(약 24조8000억원)를 기록해 시장예상치 207억6000만달러를 살짝 웃돌았다. 훌루, ESPN+, 디즈니+ 등이 포함된 디즈니 사업부문 매출은 4배이상 늘었다. 특히 지난해 11월 출시하자마자 1000만 가입자를 확보한 디즈니+는 꾸준히 가입자 수를 늘려 2650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디즈니+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 네덜란드에서만 출시했으며 앞으로 추가 해외 진출을 통해 가입자를 더 많이 확보할 방침이다. 디즈니는 가입자 1인당 월평균 매출이 5.56달러라고 밝혔다.

지난해 '어벤져스: 엔드게임', '라이온 킹', '겨울왕국2' 등이 크게 흥행하면서 스튜디오 엔터테인먼트 사업 수익 또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 부문 매출은 37억6000만달러(약 4조4680억원)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18억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한편 전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디즈니의 2분기 실적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디즈니는 지난달 25일 상하이와 홍콩에 있는 디즈니랜드를 일시 폐쇄했다. 특히 홍콩 디즈니랜드 운영수입은 1분기 중 8000만달러(약 950억원)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즈니는 "상하이와 홍콩 디즈니랜드의 일시 폐쇄는 2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겠지만 그 영향의 정도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얼마나 갈지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디즈니는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2분기 영업이익이 1억3500만달러(약 1600억원), 홍콩 디즈니랜드는 4000만달러(약 475억원)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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