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탄 코스피, 2040선 턱걸이…급등락 언제까지?

'롤러코스터' 탄 코스피, 2040선 턱걸이…급등락 언제까지?

김소연 기자
2020.03.06 16:16

[내일의 전략]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45.04포인트(2.16%) 내린 2040.22을 나타내고 있다.2020.3.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45.04포인트(2.16%) 내린 2040.22을 나타내고 있다.2020.3.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쌍끌이 매도세에 2%대 하락하며 2040선에 턱걸이했다. 전날까지 4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오다 주 막판 큰 폭 하락세로 전환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5.04포인트(2.16%) 떨어진 2040.22에 마감했다. 장중 2032포인트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지수 하락세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도에 나선 탓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45억원, 261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7895억원 순매수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장중 순매도세를 나타내다가 막판 소폭 순매수로 돌아서 364계약 샀다. 기관도 888계약 순매수했고, 개인은 2427계약 팔았다.

증시 급락은 해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코로나 공포가 재차 커진데 따른 것이다. 글로벌 정책 공조 기대감을 코로나19 공포가 눌렀다. 한국도 코로나19로 전날 일본이 한국인 입국을 사실상 금지하는 조치를 내리면서 관련주들의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운수창고는 5%대 하락했고 은행, 운송장비도 3%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닷새만에 하락세로 전환, 5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이날 7.47포인트(1.15%) 떨어진 642.72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48억원, 56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2162억원 어치 샀다.

(베이징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브루스 아일워드 WHO 부총장이 24일 (현지시간) 코로나 19의 감염 확산 속 베이징에서 마스크를 쓰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이징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브루스 아일워드 WHO 부총장이 24일 (현지시간) 코로나 19의 감염 확산 속 베이징에서 마스크를 쓰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만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당분간 글로벌 증시가 급등락 장세를 나타내더라도, 한국 증시는 코로나19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5일(현지시간) WHO(세계보건기구) 역시 한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돼 고무적인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급격한 변동성 확대로 급등락 국면이 이어지고 있지만, 코로나 공포에 상응하는 정책 공조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은 투자심리 하단을 제어할 것"이라며 "한국 증시는 먼저 조정을 받은 만큼 악재를 선반영했고,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도 둔화한 만큼 상대적으로 안정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코로나19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국내 증시도 하락했지만, 한국은 확진자 수 증가추세가 완만해진 만큼 낙폭은 제한됐다"며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당분간 확대되겠지만, 유럽중앙은행의 정책 대응 기대, 미국 민주당 경선에서 바이든이 선전하면 다시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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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

증권부 김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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