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美 통화스와프·英 금리인하에 반등…스톡스 3%↑

[유럽마감] 美 통화스와프·英 금리인하에 반등…스톡스 3%↑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3.20 04:53

유럽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영국의 금리인하와 미국의 통화스와프 등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조치 덕분이다.

19일(현지시간)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날보다 8.14포인트(2.91%) 오른 287.80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증시의 CAC 40지수는 100.66포인트(2.68%) 뛴 3855.50, 독일 DAX지수는 168.72포인트(2.00%) 상승한 8610.43을 기록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71.03포인트(1.40%) 오른 5151.61에 마감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이날 특별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0.25%에서 0.1%로 0.15%포인트 추가 인하했다. 앞서 영란은행은 지난주 0.75%이던 기준금리를 0.25%로 0.5%포인트 낮춘 바 있다.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날 한국은행 등 9개국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통화스와프란 한쪽 또는 양쪽에서 상대국 통화가 부족할 경우 정해진 한도 내에서 양국이 자국 통화를 서로 교환하는 것을 말한다.

기축통화국인 미국와의 통화스와프가 가장 이상적인데, 이 경우 상대국 입장에선 마이너스 통장과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연준이 이번에 체결한 통화스와프 계약 규모는 한국·호주·브라질·멕시코·싱가포르·스웨덴 중앙은행과 600억달러(약 76조원), 덴마크·노르웨이·뉴질랜드 중앙은행과는 300억달러(약 38조원)다. 기간은 최소 6개월이다.

연준은 이미 EU(유럽연합), 영국, 스위스, 캐나다, 일본 등 5개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고 있다. 이번 추가 통화스와프 계약으로 미국은 유럽 대부분 국가에 달러화 공급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