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 업종이 미·중 무역 갈등의 수혜를 받을 것이란 분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다.
19일 신한자산운용은 SOL 조선TOP3플러스(33,905원 ▲1,960 +6.14%) 상장지수펀드(ETF)에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집중되며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3개월 만에 순자산 규모가 7배 가까이 증가해 국내 조선 관련 ETF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수익률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날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중국의 조선업체와 기타 관련 산업에 대한 공격적 지원을 조사하겠다는 소식에 SOL 조선TOP3플러스의 일간 수익률은 8.66%를 기록하며 국내 ETF 중 1위에 올랐다.
증권가에서도 조선 업종을 낙관적으로 평가한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조선 섹터는 실적 개선 모멘텀과 수주세, 북미 함정 건조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이어 글로벌 특수선 건조라는 새로운 촉매제까지 추가된 상황"이라며 "공급자 우위 시장이 펼쳐진 만큼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대형 조선사마다 모멘텀이 상이해 ETF를 통해 분산 투자하는 게 효율적이란 분석도 나온다. SOL 조선TOP3플러스는 삼성중공업(27,800원 ▲900 +3.35%), HD한국조선해양(374,000원 ▲23,500 +6.7%), 한화오션(127,600원 ▲8,300 +6.96%) 등 3대 조선사를 포함할 뿐 아니라 HD현대중공업(478,000원 ▲39,000 +8.88%), 한화엔진(45,800원 ▲2,450 +5.65%), 한국카본(44,800원 ▲5,200 +13.13%) 등 12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 사업본부장은 "조선 섹터는 실적과 함께 조선사별 다양한 수주 기대감이 작용해 기관과 개인투자자의 투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SOL 조선TOP3플러스는 최근 한 달간 개인투자자가 250억원 이상을 순매수해 자산 규모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