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파이어 머니쇼]

자산을 늘려 조기은퇴(파이어)를 하고 싶은 2030 직장인, 은퇴를 앞두고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기 위한 자산 관리가 필요한 4050, 은퇴 이후 멋진 여생을 위해 자산을 굴려보고 싶은 60대 이상의 투자자 등 행복한 미래를 위해 투자에 관심을 갖고 시작한 예비 파이어족 2000여명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모였다. 파이어를 위한 투자전략과 자산관리법을 배우기 위해서다.
지난 2, 3일 코엑스에서 '싱글파이어 머니쇼'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제·재테크·라이프스타일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에 출연해 성공적인 투자로 여유롭고 행복한 파이어를 이룬 주인공들이 투자자들을 만났다. 1500 좌석으로 사전 예매를 실시한 지 하루도 안되 매진되면서 좌석을 추가로 늘릴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컸다.
연 1억2000만원의 배당금을 받으며 파이어에 성공한 경제전문 인플루언서 '한라산불곰', 20년 간 직장생활을 하며 배당주를 꾸준히 투자해 월 500만원 이상의 배당금을 수령하는 구조를 만들어 경제적 자유를 찾은 유튜버 '리치노마드'가 출연해 경험담을 중심으로 본인만의 투자 성공 전략을 소개했다. 유튜버 광화문금융러가 파이어족을 위한 절세 투자법을 강연했고 20년간 평범한 직장인이자 엄마였다가 미국 주식 투자로 성공해 조기 은퇴한 김운아 작가가 1억원으로 파이어 할 수 있는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또, 투자블로거 트리플G가 배당성장주 투자의 효과와 전략에 대해, 오기찬 작가가 효과적인 연금 투자에 대해 강연했다. 미국 지수투자로 자산 34억원을 모은 경제전문 인플루언서 '포메뽀꼬'는 이틀 연속으로 참석해 2030을 위한 포트폴리오, 4050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각각 알기 쉽게 전해줬다.
평범한 직장 생활 속에서 투자를 공부하고 자산을 모으며 본인만의 전략을 통해 파이어에 성공한 강연자들의 강연은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이들은 직장 생활을 하며 월급으로 시드머니를 만드는 방법이나 그 과정에서 투자 실패기도 가감없이 전하며 눈높이를 맞췄다. 자신들의 포트폴리오를 투명하게 공개하면서도 "본인 만의 투자 원칙과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이해도를 높였다. 자산을 불려야 하는 2030 세대나 은퇴를 앞둔 4050 세대에 맞춤 투자법을 투자금액과 기간, 비용, 세금까지 반영해 설명했다. 강연이 끝날 때마다 진행된 질의응답시간에 참석자들은 본인의 상황을 설명하며 구체적인 투자법을 묻기도 했다. 질의응답은 강연 시간만큼 진행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아울러 보다 넓은 시각과 전문성을 갖춘 증권업계 전문가들의 강연도 준비됐다.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상무, 이동후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팀 수석매니저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둘러 싼 현황과 전망, 다양한 자산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ETF(상장지수펀드) 등 투자자산을 고르는 법, 유망한 ETF 등을 소개했다. 박민규 한국투자부동산신탁 상무는 투자자들이 관심이 높은 부동산 관련 강연을 맡았다. 특히 STO(토큰증권) 등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부동산 상품들을 설명하며 좋은 투자상품을 고르는 방법을 소개했다.
현장에 나온 이지훈(50대 남성)씨는 "은퇴 준비를 하면서 투자 관련해 찾아보다가 좋은 기회인 것 같아 참석하게 됐다"며 "유튜브나 인터넷보다 실제로 와서 들으니 이해가 더 잘됐고 투자의 방향도 어느정도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쉬운 설명과 개인 투자자들에게 딱 맞는 투자방법이 와닿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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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30대, 여성)씨는 "투자에 관심이 많아 3년전부터 시작했는데 이번 강연으로 분산투자, 자원배분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 더 정확하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