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불확실성 해소 전까지 실적 악화 불가피…목표가↓-흥국

SK텔레콤, 불확실성 해소 전까지 실적 악화 불가피…목표가↓-흥국

방윤영 기자
2025.05.13 08:41
서울 중구의 SKT 직영점에 해킹 사태 관련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중구의 SKT 직영점에 해킹 사태 관련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사진=뉴스1

흥국증권이 SK텔레콤(99,200원 ▼2,100 -2.07%)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했다. 유심 해킹 사건으로 손실규모를 예측하기 어려운 데다 실적 악화도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 기간, 기존 가입자 이탈 규모, 위약금 면제 조치 단행여부, 과징금 부과 여부·수준 등 아직 불확실한 요소들이 많아 정확한 손실 규모를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다"며 "우선 2분기에는 무상 유심 교체 비용을 포함한 전반적인 시스템 개선 비용 발생이 불가피하며 신규모집 중단과 번호이동에 다른 가입자 이탈과 매출 감소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관건은 이 사태가 장기화할 것인지 여부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황 연구원은 "단기적인 재무지표 악화는 불가피하더라도 완벽한 후속 대응을 통해 장기적인 펀더멘털(기초체력) 회복 노력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SK텔레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0.5% 감소한 4조4537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5674억원을 기록했다. 5G 시장 성숙기 진입으로 안정화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AI(인공지능) 매출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고, 운영개선(OI) 효과가 가시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2분기 이후에는 부정적 요인들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황 연구원은 "여러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이나 일단 주주환원 규모는 기존 수준을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3540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사이버 침해 이후 상황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센티멘트(시장심리)와 재무지표 악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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