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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머티리얼스(370원 ▼40 -9.76%) 관계사 우성금속이 러시아 광산 기업에 620억원 규모의 '튜빙 세그먼트' 수주를 위해 샘플을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광산 터널에 설치하는 철제 주물 설비로 글로벌 광산 기업들이 터널 붕괴를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우성금속은 지난 1996년 설립된 주물 및 주조 제조 전문기업이다. 두산중공업·인천제철·포스코·세아제강, 현대제철 등에 제품을 공급하는 1차 협력사다. 지난해 우성금속의 최대주주인 임종찬 대표이사가 성안머티리얼스를 인수하며 관계사가 됐다.
우성금속은 지난해 매출액 841억원, 영업이익200억원, 당기순이익163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우량 비상장사다. 지난해 튜빙 세그먼트 사업을 시작하면서 지난 2023년 대비 매출액 4.2배, 영업이익 8.9배 성장했다.
지난해 실적 성장에 큰 기여를 한 영국 광산기업 '앵글로 아메리칸'과 튜빙 세그먼트 추가 수주를 논의하고 있다. 이르면 10월에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규 수주를 위해 복수의 글로벌 광산기업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러시아 광산기업에 620억원 규모 수주를 위한 샘플 공급을 진행하고 있으며 브라질 구리광산 기업 한 곳과도 세부 견적을 협의하고 있다.
성안머티리얼스 측은 연말을 목표로 관계사인 우성금속을 흡수합병 또는 연결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성사 시 재무구조와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과거 우크라이나의 주물 기업이 튜빙 세그먼트시장을 장악하고 있었으나 전쟁 여파로 기반 시설이 파괴된 상황"이라며 "대체 제조사를 찾던 고객사가 우성금속의 기술력에 주목해 발주하면서 실적 고성장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섬유사업이 주력인 성안머티리얼스는 작년 최대주주 변경 후 수익성 높은 사업 위주의 재편과 경영 효율화로 금년 상반기 누적 매출 92억원, 영업이익16억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