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뉴시스] 지난달 14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열린 2025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게임 개막식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선수단이 줄을 서고 있다..2025.08.15. /사진=조성봉](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09/2025092515271930712_1.jpg)
중국에서 시작된 휴머노이드 로봇 열풍이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을 달구고 있다.
25일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 24일 자금유입 3위와 4위에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가 나란히 이름올렸다. 3위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10,400원 ▲105 +1.02%)으로 24일 하루만에 자금이 318억원 모였다. 4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12,650원 ▲65 +0.52%)에는 287억원이 들어왔다. 특히 개인투자자는 9월 들어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를 순매수하고 있다.
두 상품의 수익률도 높다.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38.60%,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은 47.74%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6.31%, 25.86%다.
지난 5월 상장된 두 ETF는 중국과 홍콩 증시에 상장된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부품 제조 관련 20개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실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거나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될 소프트웨어나 부품 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중국 휴머노이드 ETF에 대한 주목도는 최근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의 '앤트그룹'이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R1 양산 소식과 함께 높아졌다. 엔비디아와 알리바바의 피지컬 AI 협력 소식도 시장 관심도를 높였다. 알리바바는 지난 24일 엔비디아의 코스모스 플랫폼과 같은 피지컬 AI 개발 도구를 자사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통합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알리바바 주가는 하루만에 9%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이같은 소식에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CEO(최고경영자)도 4년만에 알리바바 투자를 재개했다.
중국은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기업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은 지난 7월 말 발표한 피지컬 AI, 휴머노이드 집중 육성 계획인 'AI 이니셔티브' 발표, 지난 8월 베이징에서 열린 WRC(세계로봇컨퍼런스) 2025 이후로 주목도가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 올해 상반기에만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 232억위안(약 4조5000억원)의 자금이 몰렸고, 텐센트, 알리바바 등은 휴머노이드 완성 로봇 기업인 유니트리에 투자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주 4.5시간제, 노란봉투법 등 이슈로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주목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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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테마는 10.7% 올랐다"며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3년 내 10배 가까이 커질 것이며, 혁신은 미국이 보급은 중국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