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산업 발달로 반도체 성장세…"ETF 장기 투자 추천"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57,350원 ▼1,350 -2.3%) ETF(상장지수펀드)가 상장 이후 수익률 200%를 돌파했다. AI(인공지능) 산업 발달로 반도체 기업 실적이 성장한 덕분이다. 여기에 해당 ETF가 메모리, 파운드리 등 반도체 각 분야 상위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SK하이닉스의 편입 비중을 높인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종가 기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의 상장일(2022년 11월15일) 이후 누적 수익률은 270.90%를 기록했다. 상장 당시 1만원대였던 ETF 가격은 3만6580원으로 뛰었다. 해당 ETF의 6개월과 1년 수익률은 각각 39.67%와 46.76%로 집계됐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글로벌 변동성 완화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엔비디아의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증가 등 대내외 여건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덕분이다. AI 데이터센터 확장과 고성능 GPU(그래픽 처리 장치) 수요 증가로 엔비디아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의 투자 전략도 수익률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특히 SK하이닉스 편입 비중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
해당 ETF는 반도체 산업 내 4개 분야(△메모리 △비메모리 △파운드리 △반도체)에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상위 기업에 각 20% 수준으로 집중 투자한다. 상위 기업들은 시장에서 지속해서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때문에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는 AI 반도체 시장의 트렌드를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
현재 편입 종목 비중은 △TSMC(투자 비중 20.91%) △ASML(20.81%) △SK하이닉스(19.90%) △엔비디아(19.11%) 순이다. 또 해당 ETF는 영역별 대표 기업에 분산 투자하기 때문에 변동성에 따른 영향을 줄일 수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글로벌 AI 기술 개발 경쟁이 심화되고, 산업이 성장할수록 메모리, 비메모리, 파운드리, 반도체 등 반도체 4개 영역별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1위 기업들 위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는 장기 투자 포트폴리오에 반드시 편입해야 할 섹터"라며 "DC(확정기여)형·IRP(개인형퇴직연금) 등 퇴직연금 계좌와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활용해 미래 성장성이 주목되는 반도체 산업에 장기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