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내년 해외원전 착공으로 사업구조 바뀔 것-KB

현대건설, 내년 해외원전 착공으로 사업구조 바뀔 것-KB

성시호 기자
2025.11.24 08:47

KB증권이 24일 현대건설(174,900원 ▲600 +0.34%)을 내년 원전·건설 산업 최선호주로 지목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7.5% 높은 10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원전주로서 뚜렷한 평가를 받기 위해 '실제 프로젝트의 수주와 착공'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해왔고, 그 분기점이 마침내 도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1분기 미국 팰리세이드 SMR 착공을 시작으로 2~3분기 미국 페르미 원전(2~4기), 불가리아 신규 원전(2기) 착공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장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말 1조8000억원 수준에 불과한 원전 수주잔고는 내년 중 최대 39조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성격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원년"이라고 했다.

또 "수주와 착공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원전 프로젝트가 현실화한다는 의미를 넘어, 착공 시점부터 비로소 사업가치를 구체적으로 산정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첫 해외 원전 착공이 현실화한다면 프로젝트별 매출·이익 추정과 이에 기반한 사업가치 도출이 비로소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미국을 비롯한 서구권은 40년 만에 새로운 원전 사이클 진입을 준비하고 있고, 더 빠르게·많이 짓는 구조적 전환을 추진하는 중"이라며 "이 과정에서 가장 취약한 지점은 다름아닌 시공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내년 세계가 현대건설을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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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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