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메라모듈 전문기업 캠시스(2,585원 ▲596 +29.96%)가 무상감자와 유상증자를 동시 추진하며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회사는 이번 결정을 단순한 자금 조달이 아닌, 기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성장을 재가동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캠시스는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5대 1 무상감자를 실시한 뒤, 3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1446만주를 신규 발행하며, 예정 발행가는 2075원이다. 청약은 구주주를 대상으로 내년 4월 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권현진 캠시스 대표는 주주 서한을 통해 이번 자본구조 재정비의 배경과 의지를 직접 설명했다.
권 대표은 "최근 주가 흐름과 재무 여건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재무구조를 안정화하고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해 무상감자와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권 대표는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 유상증자에서 배정되는 물량을 100% 인수하겠다"며 "회복과 성장의 과정에서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캠시스는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주력 사업인 카메라 모듈 매출 확대와 신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유상증자 자금 사용에 대해 첫째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스마트폰 전방시장에 대응해 선제적으로 운영자금을 확충한다고 설명했다.
한국IDC에 따르면 올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9.7%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캠시스는 삼성전자 갤럭시 S·Z 시리즈 등 프리미엄 모델 수주에 대응해 생산 및 품질을 안정화하고 고객사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둘째 미래 먹거리를 위한 R&D(연구개발) 투자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현재 개발 마무리 단계인 안면인식 출입보안, 가전용 AI(인공지능) 카메라, 드론용 카메라 솔루션 등을 통해 단순 부품사를 넘어 '전자부품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또한, 글로벌 수요가 기대되는 이차전지 진단 솔루션 기술 개발 성과도 가시화를 앞두고 있다.
셋째 차입금 상환을 통해 이자 부담을 줄이고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여 변동성 높은 경영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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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회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준비하여 성장의 발판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자본구조 재정비와 자금 집행의 전 과정에서 책임과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삼고, 주요 진행 상황과 성과를 적시에 성실히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번 유상증자를 단순 자금 확충이 아닌 체질 개선과 성장 재가동의 출발점으로 삼아, 더 탄탄한 재무 기반과 차별화된 사업 역량으로 주주 가치를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