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회용기 순환 토탈 솔루션 기업 더그리트가 120억원 규모 추가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초기 투자자의 일부 구주는 엑시트(투자금 회수) 했고 후속투자자들에게는 신주를 발행했다.
5일 투자은행(IB)에 따르면 더그리트는 지난 4일 시리즈B 단계 투자유치를 마감했다. 앞서 100억원 가량을 모을 계획이었지만, 기존 LP(투자자)의 후속 투자와 신규 LP의 적극적인 투자로 목표치를 넘어 오버부킹 됐다.
시리즈B에는 1년 만에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벤처기업) 4곳을 배출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LB인베스트먼트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다.
장홍석 LB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순환경제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기술로 환경 문제 해결과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동시에 이뤄내고 있다"며 "짧은 기간 동안 성과와 고도화된 기술, 인프라, 사업 추진력 등이 이번 투자를 하게 된 배경"이라고 말했다.
이번 단계에는 기존 LP인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SBI인베스트먼트, 삼성증권, 비하이인베스트먼트, 키움투자자산운용, GS벤처스 등이 후속 투자했다. D3쥬빌리파트너스는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현재 더그리트가 확보한 누적투자 유치금액은 194억원.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에 시드투자(3억원·2022년 4월), 프리A 투자(5억원·2022년 9월), 시리즈A 투자(66억원·2023년 10월) 등을 합산한 액수다.
양우정 더그리트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그간 구상해 온 사업 확장 계획을 본격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올해는 해외 시장 진출을 가시화하고, 3월 초 운영을 목표로 건립 중인 제주도 세척센터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일회용품이 필요 없는 세상'이라는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더그리트는 2021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다회용기 순환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여러번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기의 원료는 재생산 가능해 폐기물이 없고, 용기에 QR을 부착해 종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시스템 자동 업데이트(OTA) 기술이 적용된 다회용기 반납기, 다회용기를 하루 65만개 이상 세척할 수 있는 세척장과 설비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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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더그리트는 이번 투자 마무리와 함께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 물색에 돌입했다. 현재 증권사 미팅을 통해 검토 단계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그리트는 IPO 시점을 2028년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