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미-이란 충돌 여파로 비료주가 급등하고 있다. 봄 파종 시기는 다가오는데 전 세계 비료 교역량의 3분의 1이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막힌 영향이다.
9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조비(16,330원 ▲1,740 +11.93%)는 전 거래일 대비 4370원(29.95%), 남해화학(8,920원 ▲1,330 +17.52%)은 2270원(29.91%) 올라 상한가인 1만8960원과 9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비는 친환경 맞춤 비료 기업이고 남해화학은 국내 최대 비료 생산업체 중 하나다.
비료 테마주 9개 모두 강세다. 효성오앤비(6,720원 ▲560 +9.09%)는 전 거래인 대비 1440원(23.38%) 오른 7600원, KG케미칼(5,070원 ▲145 +2.94%)은 965원(19.59%) 오른 5890원, 롯데정밀화학(48,000원 ▲2,550 +5.61%)은 5450원(11.99%) 오른 5만900원, 누보(1,369원 ▲104 +8.22%)는 144원(11.38%) 오른 1409원, 농우바이오(8,180원 ▲220 +2.76%)는 350원(4.40%) 오른 8310원, 체시스(976원 ▼10 -1.01%)는 39원(3.96%) 오른 1025원, 태경비케이(4,445원 ▲10 +0.23%)는 80원(1.80%) 오른 4515원이다.
중동은 세계 최대 비료 교역로이자 비료 원료 생산국이기도 하다. 질소비료의 주 원료인 요소는 천연가스에서 나오는 수소로 만드는데, 카타르의 LNG(액화천연가스) 생산 시설이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가동 중단됐다. 이에 카타르 내 요소생산공장도 중단됐다. 카타르는 전 세계 요소 수출량의 11%를 차지하고 있다. 카타르가 LNG 생산을 중단하면서 인도와 파키스탄 등 요소 공장 가동에도 차질이 생겼다.
전쟁으로 비료 생산과 수출에 차질이 생기면서 비료 가격이 오르고 있다. 북반구 농가가 봄 파종에 앞서 비료를 뿌리는 시기가 도래하면서 비룟값은 더욱 가파르게 치솟았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미국 최대 비료 수입항인 뉴올리언스 기준 요소비료 가격은 전주 대비 32.4%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