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건 지난 4일 이후 3거래일만이다.
한국거래소는 9일 오전 10시 31분 52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고 공시했다. 서킷브레이커는 전 종목 매매를 20분간 멈추는 조치로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8% 급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할 때 발동된다. 현재는 해제된 상태다.
발동 시점에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8.10% 하락한 5132.07을 나타냈다.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지난 4일 이후 3거래일만이다. 지난 4일 종가 기준 코스피는 하루종일 12.06% 하락했다. 코스피 서킷브레이커는 이달에만 2번 울렸다.
코스피 서킷브레이커 2단계는 전일 대비 15% 이상 하락하고 1단계 대비 1% 이상 추가 하락할 때 발동된다. 1단계와 동일하게 주식과 관련 파생상품 모두 20분간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효력은 동일하고 발동 요건은 다른 셈이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의 시총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173,100원 ▼15,100 -8.02%)와 SK하이닉스(836,000원 ▼88,000 -9.52%)는 전장 대비 각각 10%대, 11%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가동된 것은 역대 8번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지난 4일 '검은 화요일'을 포함해 총 11번 울렸다.
서킷브레이커는 미국의 9·11 테러, 코로나19 팬데믹, 글로벌 경제 위기 등 대외적인 충격으로 주가가 급락한 시점에 울렸다. 가장 최근은 2024년 8월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