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쇼크에 코스피 '블랙먼데이'...닷새만에 또 서킷브레이커

오일쇼크에 코스피 '블랙먼데이'...닷새만에 또 서킷브레이커

김경렬 기자
2026.03.09 11:07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319.50p(5.72%) 내린 5265.37, 코스닥은 58.19p(5.04%) 내린 1096.48, 원·달러환율은 17.4원 오른 1492.0원에 개장했다. /사진=뉴스1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319.50p(5.72%) 내린 5265.37, 코스닥은 58.19p(5.04%) 내린 1096.48, 원·달러환율은 17.4원 오른 1492.0원에 개장했다. /사진=뉴스1

코스피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건 지난 4일 이후 3거래일만이다.

한국거래소는 9일 오전 10시 31분 52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고 공시했다. 서킷브레이커는 전 종목 매매를 20분간 멈추는 조치로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8% 급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할 때 발동된다. 현재는 해제된 상태다.

발동 시점에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8.10% 하락한 5132.07을 나타냈다.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지난 4일 이후 3거래일만이다. 지난 4일 종가 기준 코스피는 하루종일 12.06% 하락했다. 코스피 서킷브레이커는 이달에만 2번 울렸다.

코스피 서킷브레이커 2단계는 전일 대비 15% 이상 하락하고 1단계 대비 1% 이상 추가 하락할 때 발동된다. 1단계와 동일하게 주식과 관련 파생상품 모두 20분간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효력은 동일하고 발동 요건은 다른 셈이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의 시총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173,100원 ▼15,100 -8.02%)SK하이닉스(836,000원 ▼88,000 -9.52%)는 전장 대비 각각 10%대, 11%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가동된 것은 역대 8번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지난 4일 '검은 화요일'을 포함해 총 11번 울렸다.

서킷브레이커는 미국의 9·11 테러, 코로나19 팬데믹, 글로벌 경제 위기 등 대외적인 충격으로 주가가 급락한 시점에 울렸다. 가장 최근은 2024년 8월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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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경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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