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는 증시에 전산사고 우려…금감원, 증권사 불러 긴급회의

널뛰는 증시에 전산사고 우려…금감원, 증권사 불러 긴급회의

방윤영 기자
2026.03.09 17:08
금감원 전경 /사진=뉴시스
금감원 전경 /사진=뉴시스

중동사태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금융감독원이 증권사 최고정보책임자(CIO)를 불러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안정성 확보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금감원은 9일 이종오 디지털·IT 부문 부원장보 주재로 증권사 13개사 CIO와 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소, 넥스트레이드 등 자본시장 유관기관 IT 담당 임원과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이 부원장보는 "증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에서 매수·매도 주문 집중에 따른 전산 장애 발생시 막대한 소비자 피해를 초래할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거래량 급증에 대비해 전자금융 인프라 가용성, 충분한 처리용량 확보 여부 등을 점검하고 필요시 긴급 전산자원 증설 등을 통해 가용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징후 모니터링 강화 등 비상대응 계획이 작동할 수 있도록 재점검하고 전산장애 등 사고 발생시 신속한 시스템 복구와 함께 금융소비자에 장애 발생 사실과 대체 주문수단을 즉시 안내하는 등 거래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시장 불안에 편승한 디도스, 랜섬웨어 등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했다.

금감원은 어떤 시장 상황에서도 거래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감독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해킹 등 사이버 위협에 대비해 최근 가동한 '금융보안 통합관제시스템'(FIRST)을 통해 취약점과 조치사항 등을 신속히 공유해 각종 침해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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