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크레오에스지, 메르스 백신 사우디 특허 취득

[더벨]크레오에스지, 메르스 백신 사우디 특허 취득

김지원 기자
2026.03.24 15:06
크레오에스지는 재조합 VSV 벡터 시스템을 이용한 메르스 백신의 사우디아라비아 특허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백신은 크레오에스지의 자회사인 스마젠캐나다가 University of Western Ontario (UWO)의 강칠용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크레오에스지는 메르스의 기원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특허를 취득함으로써 기술력을 보호하고 향후 백신 개발 협력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크레오에스지(780원 ▲39 +5.26%)는 다양한 백신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력인 재조합 VSV(Vesicular Stomatitis Virus) 벡터 시스템을 이용한 메르스(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중동호흡기증후군) 백신의 사우디아라비아 특허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VSV-메르스백신은 크레오에스지의 자회사인 스마젠캐나다가 University of Western Ontario (UWO)의 강칠용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한 백신이다. 재조합 VSV 벡터를 유전자 재조합 방법으로 약독화해 안전성을 높여 만든 백신 플랫폼인 SUV-MAP에 MERS-CoV 바이러스 외피단백질을 탑재해 백신 효능을 극대화했다.

메르스는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MERS-CoV)에 의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으로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확인됐다. 주로 호흡기를 공격해 경증부터 중증까지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고 특히 폐렴으로 진행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아직 승인된 백신이나 특이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없어 백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SUV-MAP은 재조합 VSV 벡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백신 개발 플랫폼이다. 크레오에스지는 재조합 VSV 벡터 기술력을 보호하고 다양한 백신에 활용하기 위해 SUV-MAP으로 상표 등록했다. 다양한 타겟 항원 유전자를 탑재한 재조합 바이러스를 만들고 이를 배양세포에서 대량 생산해 백신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빠르게 백신을 개발하고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향후 발생하는 팬데믹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술력이다.

크레오에스지 관계자는 "메르스의 기원지이자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특허를 취득함으로써 기술력을 보호 받고 이후 백신 개발의 협력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크레오에스지는 재조합 VSV 벡터 시스템의 원천 기술력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특허를 취득했다. VSV-Zika 백신, VSV-MERS 백신, VSV-COVID 백신, VSV-한타백신, VSV-SFTS백신에 대한 개별 특허 등록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