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 직원 2명, 노동위에 부당인사 구제신청 나서

나이스신용 직원 2명, 노동위에 부당인사 구제신청 나서

김경렬 기자
2026.04.28 10:52

지난해 안영복 대표가 나이스신용평가에 취임한 이후 이뤄진 인사 명령(대기발령)이 부당하다며 일부 직원이 노동위원회에 구제를 신청했다. 이들은 회사가 권고사직을 강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나이스신용평가에서 서울노동위원회에 부당전보에 대한 구제절차 신청 건(서울 2026부해 1686)이 접수됐다. 회사의 인사명령에 불복한 A씨(전 공보실장)는 권고사직을 통보받았으나 받아들이지 않았고, 보직 해임됐다.

또 다른 부당대기발령 구제신청(서울 2026부해 1759)도 접수됐다. 구제를 신청한 B씨는 55세가 되기 전에 IT실장에서 보직해임됐다.

직원 C씨는 지난 한 해 부서를 총 두차례 이동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업평가2실에서 기업평가3실 이동했고, 지난해 말에는 다시 투자평가실로 부서를 배치받았다.

특히 지난해엔 3급에서 2급으로 진급한 승진자가 한 명도 없었다. 고령자 승진이 나오지 않는 와중에 안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은 임원 승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 측은 "회사의 인사방침에 따라 인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은 회사 측이 희망퇴직이 무산되자 납득하기 어려운 인사정책을 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나신평에 임금피크제도는 없다. 회사가 제시한 희망퇴직 요건이 30개월치 임금을 받는 것. 이는 계열사인 나이스평가정보의 희망퇴직 요건인 36개월치 임금을 받는 것에 비해 적은 수준이다. 나이스평가정보는 임금피크도 실시 중이다.

회사 측은 "나이스평가정보는 사업구조가 상이해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 "동종 신용평가기업의 희망퇴직 요건과는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나이스신용평가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37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나이스P&I 매각으로 종속기업처분손익이 크게 나면서 전년대비 전년대비 92억원 감소했지만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같은 기간 급여에 사용한 비용은 2024년 228억원에서 지난해 216억원으로 감소했다. 이는 조직개편과 임원이 줄어든 영향이란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용평가업계 관계자는 "나이스신용평가의 한 50대 실장은 1년에 부서를 2번 이동발령 받기도 했고, 최근에는 직원 한 명이 인사문제와 관련해 법률자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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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경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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