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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시스템(67,400원 ▼1,700 -2.46%)이 최대주주인 전동규 대표이사가 회사 자금대여를 위해 보유 주식 250만주를 매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대표는 12일 거래계획 보고서를 통해 해당 내용을 공시했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 이번 매도를 통해 확보되는 자금 규모는 약 1687억원 수준이다. 회사 측은 해당 자금을 에너지저장장치(ESS), 반도체, 블룸에너지 SOFC, 데이터센터, 우주항공, 로봇파운드리 등의 시설투자 및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동규 대표이사는 △지난 2018년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267억원) △2020년 전환사채(CB) 투자(300억원) △2021년 전환사채 투자(200억원) 등 회사 성장을 위한 대규모 자금 투자를 이어왔다.
서진시스템은 최근 글로벌 ESS 주요 고객 3사와 5~10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국 ESS 공장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수주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생산라인 증설도 확장하는 등 전략적인 투자도 진행 중이다.
서진시스템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사들의 주문 증가로 성장 궤도에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며 "금융기관을 통한 투자자금 조달은 상당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대표이사의 지분 매도를 통한 자금 대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