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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에피소드컴퍼니(3,725원 ▲40 +1.09%)(옛 캐리소프트)가 사명 변경 이후 유의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콘텐츠 사업 확대와 자회사 편입 효과가 맞물리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
에피소드컴퍼니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53억503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9억6989만원) 대비 약 1478%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 살펴보면 매출은 12억5462만원으로 전년 동기(6억791만원) 대비 약 106.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억3938만원으로 전년 동기 4억5087만원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4억213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순손실 4억7313만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순이익이 흑자는 2019년 상장 이후 처음이다.
이번 분기 실적 성장의 핵심 배경으로는 신규 자회사 편입과 콘텐츠 신사업 확대가 꼽힌다. 글로벌 IP 유통망 강화를 위해 인수한 스튜디오에피소드가 1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반영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스튜디오에피소드는 유튜브 노출 기준 국내 1위 웹콘텐츠 제작사다.
또 다른 신규 자회사인 매니지먼트 기업 에이스팩토리의 합류로 콘텐츠 사업 영역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두 자회사를 축으로 영화·드라마·웹콘텐츠·매니지먼트를 아우르는 종합 IP 밸류체인을 갖추게 됐다.
에피소드컴퍼니는 올해 1분기부터 매출 구분 체계도 콘텐츠·커머스·IP 부가사업 등 3개 부문으로 재편했다. 기존 IP 부가사업에 포함됐던 커머스를 독립 사업부로 분리해 성장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콘텐츠 매출은 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9% 증가하며 전체 연결 매출의 64%를 차지했다. 커머스 매출은 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8039% 급증하며 전체 매출의 36%를 기여했다. IP 부가사업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33% 성장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부터 콘텐츠 신규 사업이 본격 가동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사명 변경과 함께 제시한 '글로벌 IP 유니버스' 전략을 콘텐츠·커머스·IP 부가사업 3대 축 중심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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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하 에피소드컴퍼니 대표는 "이번 1분기 실적은 새롭게 구축한 사업 포트폴리오가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상장 이후 최대 분기 매출과 첫 순이익 흑자를 동시에 달성한 것은 경영 체질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밝혔다.
이어 "단순 콘텐츠 유통을 넘어 각 IP의 생명력을 연장하고 가치를 극대화하는 'IP 부스터'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