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중복상장 규제 주목…올리브영 호실적 전이 가능성"-SK

"CJ, 중복상장 규제 주목…올리브영 호실적 전이 가능성"-SK

성시호 기자
2026.05.19 08:45

SK증권이 19일 CJ(163,200원 ▼7,100 -4.17%)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1분기 어닝쇼크를 빚었으나 최근 국내에 도입된 중복상장 규제 영향으로 비상장 자회사 CJ올리브영의 가치가 CJ 주가에 반영될 공산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올리브영 지분은 △CJ 51% △자사주 22% △이선호 그룹장 11% △이경후 실장 4% 등으로 구성됐다"며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계열사로 올리브영은 지난해 FI(재무적투자자)의 지분 22%를 자사주로 사오면서 CJ와의 합병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정부의 중복상장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장 가능성이 낮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올리브영의 호실적이 CJ 주가로 전이될 가능성은 높아졌다"며 "지난해 올리브영은 중간배당 포함 총 1704억원의 배당을 지급했는데, 실적개선에 따라 배당상향 가능성이 높아 CJ의 배당수입 증가도 기대된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그룹 핵심 계열사 올리브영에 대한 상장 가능성이 낮아진 상황에서 올리브영의 호실적이 CJ 주가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다"며 "CJ의 지난해 별도 기준 배당성향은 82%로 우호적인 주주환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목표가에 대해선 "올해 올리브영 예상실적에 PER 17.5배(목표 할인율 50% 가정)를 적용한 수준"이라며 "지분구조상 올리브영에 대한 직접투자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올리브영의 기업가치 증가는 CJ 주가에 그대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지난 18일 한국거래소에서 CJ는 전 거래일 대비 4만67000원(21.52%) 내린 17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성시호 기자

증권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