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텍, 원전해체 국책과제 2건 참여… 제염 핵심기술 경쟁력 강화

오르비텍, 원전해체 국책과제 2건 참여… 제염 핵심기술 경쟁력 강화

박기영 기자
2026.05.19 10:34

오르비텍(8,900원 ▼480 -5.12%)은 동사 기업부설연구소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지원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에서 전담하는 '원전해체경쟁력강화기술개발사업'의 2개 연구과제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레이저기반 콘크리트 표면 파쇄 제염기술 고도화'와 ▲'대형 해체설비 거품제염 기술 개발 및 실증'으로, ㈜오르비텍은 각각 공동연구개발기관 및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원전해체 현장의 핵심 공정인 방사성 콘크리트 폐기물의 제염과 대형 설비 제염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먼저 '레이저기반 콘크리트 표면 파쇄 제염기술 고도화' 과제는 총 사업비 약 56억 원 규모로 2028년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선광티앤에스가 주관연구개발기관을 맡고, 오르비텍을 비롯해 원전해체연구소(NDRi),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국립부경대학교, (재)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KRID)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이 과제는 원전 해체 시 발생하는 방사능 오염 콘크리트 표면을 효율적으로 제염하고, 제염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을 최소화하며 고효율로 포집할 수 있는 현장 적용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또한 원격제어 운전이 가능한 제염 설비 구현을 통해 현장 안전성과 작업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고자 한다.

오르비텍은 해당 과제에서 기계식 콘크리트 스캐블링 장비 및 밀폐형 집진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며 주관기관이 개발 예정인 레이저식 콘크리트 스캐블링 장비와 연계한 일체형 원격 제염 설비를 제작·실증할 계획이다. 회사는 고출력 레이저 및 기계식 호환 기반의 독자적 콘크리트 제염 기술 확보를 통해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원전 환경에 최적화된 제염 공정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르비텍 관계자는 "이번 과제로 원전 해체 시 발생하는 콘크리트 폐기물에 대해 제염부터 처리, 영구·자체처분까지 전주기 기술 체계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며 "콘크리트 제염 설비 국산화와 제염·피폭저감 기술 표준화를 통해 글로벌 원전해체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르비텍은 원자력발전소 가동중검사(ISI)와 비파괴검사(NDT)를 주력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5년 기준 전체 매출의 61.6%가 원자력 및 가동중검사 사업에서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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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기자

미래산업부에서 스타트업과 상장사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제보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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