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가 오는 29일 삼성전자 등 코스피 주요 4개 종목을 대상으로 한 '개별주식 위클리 옵션'을 상장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위클리 옵션은 만기일을 일주일로 하는 초단기 '옵션'이다. 옵션은 미래의 특정 시기에 특정 가격으로 팔거나 사는 권리를 현재 시점에서 매매하는 계약이다. 현재 국내 옵션 시장에는 삼성전자(349,000원 ▲32,000 +10.09%)와 SK하이닉스(2,363,000원 ▲30,000 +1.29%) 등 64개 개별 주식에 대한 매월만기옵션만 상장돼 거래 중이다.
그동안 커버드콜 ETF(상장지수펀드) 등 배당형 상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됨에도 위클리 옵션 관련 상품이 부족해 다양한 ETF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고 한국거래소는 설명했다.
국내와 달리 해외시장은 위클리 옵션 상품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략을 사용하는 파생형 ETF가 출시돼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시장 이탈이 적지 않았다는 의견이다.
이번에 상장되는 위클리 옵션은 시장 수요가 큰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750,000원 ▲27,000 +3.73%)·LG에너지솔루션(455,000원 ▼3,000 -0.66%) 등 대형주 4종을 기초자산으로 삼았다.
매주 목요일 상장돼 그다음 목요일에 만기가 되는 구조다. 다만 매월 두 번째 목요일은 기존 월물 옵션 만기와 겹치기 때문에 위클리 옵션이 상장되지 않는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제도 개선이 금융투자업자의 다양한 ETF 개발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투자자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오는 29일 첫 상장 전까지 시장 참가자의 의견 수렴 및 모의시장 운영 등이 진행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해외 시장 이탈을 완화하고,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