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증권이 27일 JB금융지주(26,900원 ▲1,350 +5.28%)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두 단계 상향했다.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머무르는 가운데 자사주 추가매입 계획을 발표해 투자매력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목표주가는 3만5000원을 유지했다.
JB금융지주는 올해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 2196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한 결과다. 이튿날 컨퍼런스콜에선 내년 1월까지 자사주 1000억원어치를 추가 매입하고, 그중 820억원어치는 연말까지 매입을 마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JB금융지주의 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컨센서스(2126억원)에 부합했다고 판단했다. 올해 주주환원율은 자사주 매입 기준 5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분기 그룹 순이자마진이 전분기 대비 1bp(0.01%포인트) 하락했지만, 대손비용률이 전분기 대비 10bp 개선된 점은 고무적" 이라며 "대손비용률의 절대적 수준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그만큼 순이자마진 수준 역시 높기 때문에 두 자릿수 ROE(자기자본이익률)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가는 지난 2월 이후 부진한데, 이는 대주주의 보유한도 도달로 인해 자사주 매입·소각 때 장내매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점과 앞으로 2대주주 얼라인파트너스가 15%에 이르는 지분을 매각할 수 있다는 점,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주요 자회사인 JB우리캐피탈의 자산건전성이 빠르게 악화할 수 있다는 점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모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JB금융지주의 올해 예상 주주환원수익율은 8%대여서 절대적인 저평가 수준으로 판단한다"며 "주요 시중은행이 최근 주가강세에도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주주환원을 발표한 만큼 JB금융지주의 상대적 경쟁력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매수·단기매수(Trading Buy)·중립·매도 네 단계로 투자의견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