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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아앤코그룹이 M&A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아틀라스링크에 이어 루멘스 인수까지 추진한다. 계열사 일부가 상장폐지 되면서 빈 자리를 비교적 속도감 있게 채우는 모습이다.
로아앤코그룹은 2020년대 들어 그룹사 구조를 갖췄다. 2021년부터 다수의 M&A를 성사시키면서 상장사를 다수 확보하게 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지난 2021년 로아앤코홀딩스(당시 스튜디오산타클로스)가 넥스턴앤롤코리아(당시 넥스턴)를 인수했다. 이어 몇개월 지나지 않아 넥스턴앤롤코리아가 이브이 첨단소재를 인수했다. 비슷한 시기에 코스피 상장사 다이나믹디자인(당시 세화아이엠씨)까지 인수하게 된다.
이를 통해 로아앤코-로아앤코홀딩스-넥스턴앤롤코리아-이브이첨단소재-다이나믹디자인이라는 상장사 체인이 완성된다. 그 위로는 온성준 회장이 비상장사를 통해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지난 2023년에는 미래산업까지 인수하면서 그룹사에 편입한다.
로아앤코그룹은 상장사 체인을 오랜기간 유지하지 못했다. 가장 먼저 상장사 중 가장 지배구조 상단에 위치해 있던 로아앤코(당시 에스엘에너지)가 시장에서 퇴출된다. 거래소는 지난 2024년 로아앤코에 대해 상장폐지를 결정했고 같은 해 최종적으로 상장폐지됐다.
이어 로아앤코홀딩스 역시 이듬해인 2025년 상장폐지 결정을 받았다. 2023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 의견을 받으면서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2024사업연도 재무제표 역시 감사의견 한정을 받으면서 거래소가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로아앤코그룹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퇴출을 막고자 했지만 결국 지난 3월 최종적으로 상장폐지됐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이나믹디자인도 시장 퇴출 위기에 몰렸다. 다이나믹디자인은 2년 연속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 의견을 받으면서 지난 3월 상장폐지 절차에 돌입했다. 로아앤코그룹 측에서 이의신청을 제출하면서 내년까지 시간을 벌긴 했지만 최근 거래소 기조 상 시장 생존까지는 험난할 예정이다.
지난 2023년 6개를 유지하고 있던 상장사가 최근 거래 중인 상장사 기준 3개까지 감소하면서 로아앤코그룹도 재차 M&A에 나섰다. 상장사 추가 인수를 통해 자금 조달 및 투자 유치에 대한 편리성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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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손을 댄 상장사는 아틀라스링크(옛 알로이스)다. 아틀라스링크는 OTT 셋톱박스 제작 및 판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해당 딜은 비교적 특이한 형태를 띄었는데, 로아앤코그룹이 경영권 분쟁이 진행 중인 상장사를 인수하겠다고 예고했었다. 시장의 우려도 있긴 했지만 로아앤코그룹이 직접 분쟁까지 마무리하면서 아틀라스링크를 인수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투자한 자금은 200억원 수준이다.

아틀라스링크 인수를 마무리한 후 약 한달만에 새로운 상장사 인수를 예고했다. 이번에는 루멘스라는 LED, 전장 기업이다. 넥스턴앤롤코리아가 280억원을 투자해 다음달 루멘스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할 예정이다.
로아앤코그룹은 루멘스 인수를 완료해 첨단산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각 미래산업, 이브이첨단소재, 아틀라스링크, 루멘스를 통해 반도체 장비, 첨단소재, 전기차 소재, LED, 전장 분야까지 아우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벨은 이날 로아앤코그룹 관계자에게 질문하기 위해 연결을 시도하고 질문지를 남겼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