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이 14일 SFA반도체(7,040원 ▼70 -0.98%)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0.0% 높은 1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DDR5 메모리 후공정 물량이 늘면서 외형·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채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공장으로의 메모리 패키징 물량 증가세가 가파르다"며 "이미 확보한 DDR5 패키징 외주물량 외에도 추가 수주 가능성이 열려 있고, 확보 시 추정치 상향 여지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베트남 후공정 테스트 팹 증설에 따른 우려도 존재하지만, 삼성전자 베트남 팹은 기존에 내재화했던 LPDDR·UFS·MCP 등 제품군의 테스트 설비 중심으로 갖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내년 매출은 필리핀 5520억원, 한국 3360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대비 각각 45.3%, 90.6%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남 연구원은 "SFA반도체 필리핀 법인은 DDR4까지 패키징·테스트·모듈까지 턴키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DDR5로의 세대 전환과정에서 고객사 생산물량 축소와 후공정 내재화 확대로 모듈 공정만 일부 담당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메모리 업사이클이 도래하면서 삼성전자는 온양 사이트를 HBM 라인으로 전환하고 있고, DDR5 생산량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외주물량도 빠르게 늘고 있다"며 "SFA반도체 필리핀 법인은 DDR5 외주물량의 파이널 테스트를 담당할 예정이고, 이를 위한 장비 이관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
SFA반도체 한국공장에 대해선 "DDR5 메모리와 SSD향 FBGA 패키징 물량도 증가할 것"이라며 "메모리와 비메모리 패키징 수요가 함께 늘어나는 국면으로, 매출 비중은 올해 32%에서 내년 38%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