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 현재 스마트폰 가입자 120만명…무선데이터 매출 전년비 24% 증가
KT(60,900원 ▲400 +0.66%)가 아이폰에 따른 무선데이터 성장에 힘입어 합병 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6000억원을 넘어섰다.
KT는 30일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4.4% 증가한 60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T가 분기 영업이익이 6000억원을 넘은 적은 지난해 6월 합병이후 처음이다.
영업이익 증가는 매출 성장과 함께 지난해말 시행한 대규모 명예퇴직에 따른 인건비 감소, 마케팅비용 감소 덕분이다.
매출액은 전화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무선데이터 수익 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2.3% 증가한 4조9864억원을 나타냈다. 순이익은 외환환산손실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31.8% 감소한 3437억원이다.
마케팅비용은 6872억원으로 1분기 7141억원에서 3.8% 감소했다. 아이폰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가입자 기반이 확대되면서 무선데이터 매출은 전년대비 23.7%, 전분기대비 7.3% 늘었다.
7월말 현재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120만명이고 이중 84만명은 아이폰 가입자다. 아이폰 가입자들의 2분기 평균 매출액(ARPU)은 5만4000원으로 전체 무선가입자 평균보다 약 70% 높은 수준이다.
전화매출은 유선전화 가입자 및 통화량 감소가 지속되면 전년대비 8.5% 감소한 1조1289억원에 그쳤다.
다만 인터넷전화 매출은 가입자수가 25만명 가까이 순증해 전년대비 80.3%, 전분기대비 5.4% 증가했다.
인터넷과 인터넷TV(IPTV) 가입자수 증가세도 지속됐다. 인터넷 가입자는 9만8000명 순증해 719만명의 누적가입자를 확보했다. 다만 매출액은 4702억원으로 전년대비 2.3% 감소했다.
IPTV는 스카이라이프의 HD위성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가 결합된 '쿡 TV 스카이라이프'의 인기에 힘입어 가입자수가 25만7000명 증가해 총 157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은 463억원으로 전년대비 119% 늘었다.
김연학 KT CFO(전무)는 "하반기에는 아이폰4 출시와 함께 다양한 태블릿PC 출시를 통해 무선데이터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자들의 PICK!
이어 "KT는 데이터 트래픽을 차별화된 3W(광대역 코드분할 다중접속(WCDMA), 무선랜(와이파이), 와이브로) 네트워크로 분산할 것"이라며 "KT 경험상 3세대(3G)망과 4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망만으로는 향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KT는 3G망 확충 및 LTE망 구축과 함께 유선 인프라를 바탕으로 와이파이 존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