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지사 설립한 KT, 홍콩 IDC 천안 클라우드센터와 연동…"동남아시아 공략 활용"
KT(61,000원 ▲1,900 +3.21%)가 홍콩에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짓는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홍콩에 지사를 설립하고 IDC센터를 연말까지 건립키로 했다. 현재 홍콩 지사는 KT 본사 글로벌사업본부에서 파견된 1명과 현지에서 고용한 2명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홍콩을 포함해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해외인터넷 접속사업을 하고 있지만, 이번 IDC센터 건립을 통해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와 클라우드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홍콩은 네트워크 수요가 많은 금융기업이 밀집돼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가 모여 있는 곳이다.
KT는 최근 글로벌 IT기업들까지 홍콩에 입주하면서 데이터 관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시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홍콩은 지리적으로 동남아시아 허브역할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중국 진출의 교두보로도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글로벌 호스팅 업체들은 홍콩에 데이터센터를 세우고 중국 및 아시아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 NTT콤은 홍콩에 데이터센터를 운용중이나 최근 새로운 프리미엄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구축키로 발표했고, 미국 버라이즌도 홍콩에 두번째 데이터센터를 오픈했다. 이밖에 랙스페이스, 마이크로소프트(MS), BT 등도 홍콩에 데이터센터를 운용하고 있다.
KT는 홍콩 IDC를 천안에 있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KT는 2014년까지 클라우드에서 매출 7000억원을 올리겠다고 발표했고 이 중 30~40%를 해외에서 올린다는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홍콩 데이터센터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 및 영업의 허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클라우드 사업과는 데이터 백업 등을 비롯한 인프라서비스(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분야 중심으로 영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