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 U+, SKT 방통위 신고에 강력 반발

KT-LG U+, SKT 방통위 신고에 강력 반발

이학렬 기자
2011.06.15 15:44

LG유플러스, 맞신고 검토…KT "SKT가 공정한 경쟁 저해" 주장

KT(59,700원 ▼400 -0.67%)LG유플러스(15,950원 ▲350 +2.24%)가 SK텔레콤의 신고서 제출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LG유플러스는 맞신고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의 위법 행위 사실에 대한 물증을 채증해서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서를 제출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이날SK텔레콤(80,000원 ▲200 +0.25%)은 KT와 LG유플러스 등 경쟁사의 부당한 이용자 차별행위에 대해 엄중한 조치를 요청하는 금지행위 신고서를 방통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은 3월 53.3%, 5월 53.4% 등 순증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배하고 있다"며 "특히 5월에는 순증규모가 56% 이상으로 추정되는 등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SK텔레콤이 신고한 배경에는 최근 스마트폰 단말 수급이 불안정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권 상실을 방지하기 위해 다른 사업자의 영업을 위축시키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KT는 오히려 SK텔레콤이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KT는 "기업시장에서 막대한 자금력을 동원, 공짜폰 뿐만 아니라 추가 투자비 지원까지 투입해 차별적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기업시장에서의 공정한 경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SK텔레콤은 3월 이후 지속적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진행해 왔다"며 "6월 실적부진을 경쟁사 흠집내기를 통해 만회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고객들이 저가형 단말기를 선호해 가입자 숫자가 올라간 것을 과열시장을 초래했다며 고발한 것은 발목잡기식 흠집내기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KT는 "SK텔레콤은 이날 보도자료와 함께 영업 현장에서 번호이동 중심의 차별적 추가정책을 운영하는 등 이중적 형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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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사회부장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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