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에 적으면 그대로 디지털 저장…무선 전송 부재 '아쉬워'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의 비결을 알기 원한다. 안철수 교수는 평소에 하는 메모를 모아서 책을 출판하고 독서하며 느낀 점도 메모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시간을 잘 활용하기 위해 메모를 이용했다고 한다.
메모는 우리가 매일 몇 번씩 하게 되는 아주 사소한 행동이지만 꽤 중요한 요소임을 알려주는 내용이다. 특히 지금처럼 정보가 넘쳐흐르는 시대에 머리에만 무엇을 저장한다는 것은 한계를 가지기 때문이다.
메모는 기억을 대체하는 가장 원초적 방법이면서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런데 메모에도 한계가 있다. 자신이 필요한 메모를 어디에 적어놨는지 헛갈릴 수 있다. 아울러 메모를 분실할 수 있다는 것도 문제다.

하지만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솔루션이 있다. '에코 스마트펜'은 메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에코 스마트펜'은 이름 그대로 펜이다. 대충 보면 단순히 액정이 있는 볼펜으로 보이지만 그 기능을 알고 나면 놀라게 된다.
'에코 스마트펜'을 이용해 전용노트에 평소 메모하듯 적기만 하면 자신이 필기한 내용 그대로 이메일, 에버노트, 페이스북, 아이패드, PC 등 다양한 경로로 전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의 아이디어 스케치나 디자인, 노트를 기록하고 나서 종이 노트 빈자리에 iPad라 적기만 하면 '에코 스마트펜'이 아이패드 앱으로 해당 메모를 자동으로 전송해 준다. 이메일도 마찬가지이다.

PC 전용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더 많은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다. 펜을 PC와 연결하면 자동으로 프로그램이 실행이 되고 노트에 필기한 내용이 PC로 들어오게 된다. 들어온 메모를 프린트 하거나 친구에게 보낼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손글씨 메모 중에서 필요한 부분을 바로 검색해 낼 수도 있다. 메모 이후에 재활용을 위해서는 이러한 손글씨 검색 기능이 필수이다.
음성 녹음도 지원한다. 필기를 하면서 녹음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이다. 재미있는 점은 이렇게 만들어진 노트를 다시 볼 때 사용자가 필기한 부분을 선택하면 그 때 녹음된 내용이 바로 재생이 되는 점이다.
독자들의 PICK!
예를 들어 강의를 듣는 중 A에 대해서 설명이 나온다. 이 때 노트에 A를 쓰고 관련 내용을 적는다. 그리고 B에 대해 설명할 때는 B를 적는다. 필기가 다 끝난 뒤에 사용자는 펜을 이용해 A를 선택하면 바로 A를 적으면서 녹음된 내용이 재생된다. 또 B를 누르면 B를 적을 때 녹음된 내용이 재생된다.
강의나 회의 때 필기를 하면서 녹음을 하게 되면 듣고 싶은 부분을 찾기 위해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녹음이 결합된 메모는 전용 프로그램에서도 동일하게 원하는 부분을 클릭함으로써 녹음내용을 들어 볼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괜히 '스마트'펜이겠는가. 앱도 지원을 한다. PC전용 프로그램을 통해서 앱을 구매하고 설치를 할 수 있다. 앱 종류는 다양하게 있으며 계속해서 추가 되고 있다. 유료 앱이 많은 편이지만 유용한 기능을 가졌기에 필요하다면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앱 중에서는 기본으로 내장된 피아노를 실행하면 꽤 재미있는 연출을 할 수 있다. 종이에 피아노 건반을 그리고 펜으로 연주하는 것이 가능하다.
메모와 전송 그리고 녹음과 앱이라는 다양성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펜이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일단 전용 노트에만 필기를 해야 하는 점이다. 컬러프린터를 통해서 전용노트를 인쇄할 수 있지만 간단하지 않기에 불편한 점으로 작용한다.
다음으로는 이메일 등 웹으로 전송하는 문제이다. 자동으로 전송을 해주는 것은 좋지만 반드시PC와 연결을 해야 하는 점이 가끔 불편하게 느껴진다. 자체적으로 와이파이(Wi-Fi)기능이 없기 때문인데 추후 무선전송이 가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에코 스마트펜'은 라이브스크라이브 홈페이지(www.livescribe.co.kr)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2GB제품이 16만 99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