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콘트롤타워 필요"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은 "적당주의나 온당치 않은 일과는 타협하지 않고, 정책을 소신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9일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취임식에 이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건설적인 비판과 아이디어를 달라"며 "국가를 위해 필요한 일은 반드시 성사시키고 합의제 기관의 정신을 살려 상생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70대 고령으로 정권 후반기 책임이 막중할 때 방통위원장직에 온 이유에 대해서는 "나이가 많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며 "일을 하라고 했고, 할 능력이 있으니까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국가의 IT 관련 기능을 총괄하는 콘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94년 체신부 기획관리실장을 하면서 온갖 흩어져 있는 정보통신기능을 총괄했고, 그 것이 기반이 돼 IT 강국을 이룰 수 있었다"며 "IT 기능을 총괄하는 콘트롤타워가 없는 게 국가에 얼마나 문제가 되는지 잘 알 텐데, 그것을 고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여러분들의 힘을 빌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방송사들의 잇단 파업 사태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언급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방송사 파업이 노사타협을 통해 내부에서 원만히 해결되길 바란다"며 "방통위는 국민의 시청권 보호 차원에서 들여다보고, 시청권 침해가 일어나면 여러 의견을 듣고 위원회 의견을 들어 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