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종편 대표들과 '몰래' 간담회?

방통위, 종편 대표들과 '몰래' 간담회?

강미선 기자
2012.05.2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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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공식일정으로 공지안해… 이계철 위원장 "콘텐츠 투자" 당부

이계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4개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대표들과 29일 간담회를 가졌다.

방통위는 이날 행사가 업계 대표들과 갖는 통상적인 자리라고 밝혔지만, 당초 방통위가 이번 주 일정으로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던 행사여서 '남몰래' 간담회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지철 TV조선 대표, 남선현 jTBC 대표, 유재홍 채널A 대표, 윤승진 MBN 대표 등이 참석했고 방통위에서는 김준상 방송정책국장, 오광혁 방송채널정책과장 등이 배석했다.

이계철 위원장은 인삿말을 통해 "종편이 출범 뒤 채널 인지도와 프로그램 시청률에서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우려가 있으나, 드라마 등 일부 프로그램에서는 종편의 장점과 가능성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위원장은 종편채널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프로그램 질을 향상시키고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방송제작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강조했다. 특히, 방송 생태계가 선순환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외주제작사와 건전한 거래관계를 유지하도록 당부했다.

종편 대표들은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와 종편 간 합리적인 PP(채널사용사업자) 사용료 배분안이 마련돼야 하며, 호텔이나 병원 같은 시설에서도 종편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유관기관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종편사업자 등 방송 업계와의 소통을 통해 방송의 다양성을 제고하고 콘텐츠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날 자리는 이계철 위원장 취임이후 유료방송 업계의 대표들과 갖는 일련의 간담회로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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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 에디터

증권,굴뚝산업,유통(생활경제), IT모바일 취재를 거쳐 지금은 온라인,모바일 이슈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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