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인터넷 전문기관인데..."KISA, 이직자수 위험수위"

보안·인터넷 전문기관인데..."KISA, 이직자수 위험수위"

성연광 기자
2012.10.09 09:33

[방통위 국감]나주 이전 13개 공기업 中 정부의 직원 1인당 이전지원비용 KISA 꼴찌

↑출처:김희정 의원실
↑출처:김희정 의원실

정보보호 및 인터넷 전문기관인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의 이직자 수 증가추세가 위험수위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KISA가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체 약 400명 규모의 KISA내 이직자수는 2010년 17명(4.2%)에서 지난해 27명(6.9%)로 크게 늘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들어 9월 현재까지의 이직자수는 28명(6.9%)로 이미 전년도 전체 이직자수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로라면 올 연말까지 전체 직원 비중 10%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김희정 의원은 "불투명한 지방이전계획과 낮은 처우수준으로 최근 3년간 이직율이 매년 급격히 증가해 현재 기관의 전문성과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연구원뿐 아니라 팀장, 단장 등 보직자의 이직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무엇보다 지방이전에 필요한 예산들이 정부차원에서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의원실의 분석결과, 13개 나주 이전 기관의 1인당 평균 이전비용은 2억6600만원인데 비해 KISA는 1억1500만원으로 전체 이전기관 중 꼴찌를 차지했다. 이처럼 이전비용 지원이 부족하면 직원들의 직접 이전 비용을 부담하는 일까지 발생해 결과적으로 직원들의 이직율을 높이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김 의원의 지적이다.

김 의원은 "KISA는 전문인력이 핵심인 산하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지방이전으로 인력이탈이 발생할 경우 국가적 손실인만큼, 적어도 다른 이전기관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합당한 대책이 마련돼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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