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국감]"방송3사 정치적으로 독립적이지 않다" 66.7%
국민 절반 이상이 지상파방송 3사가 정치적으로 독립적이지 못하며, 대선 관련 보도 또한 불공정하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종환 민주통합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를 대비해 실시, 9일 발표한 방송 관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방송3사의 정치적 독립을 묻는 질문에 66.7%가 "독립적이지 않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 도종환 의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와 함께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RDD) 휴대전화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응답률 6.7%)다.
대선관련 보도와 관련해서는 53.5%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방송3사 중 가장 공정한 방송을 묻는 질문에 MBC는 19.3%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공정성을 훼손하는 주체로는 정치권력(51.0%), 방송사 경영진(15.8%), 광고주(7.95) 순으로 꼽았다.
이명박 정부의 방송정책에 대해서는 “매우 잘못하고 있다” 42.9% 등 부정적 평가가 71.1%를 차지했다.
방송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기여를 묻는 질문에 방통위에 대해서는 71.9%가, 김재털 MBC 사장과 김인규 KBS 사장에 대해서는 72.6%가 "기여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현 정부의 방송정책 관련 사건으로는 방송사 낙하산 인사(26.4%), 방송사 파업사태(20.7%), 미디어법 날치기(13.7%), 종편 선정(12.1%),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임명(11.5%) 순으로 응답했다.
도종환 의원은 "이번 조사 결과는 국민 통제와 정권 유지를 위해 언론의 자유를 훼손한 이명박 정부에 내린 국민들의 준엄한 평가"라며 "이길영 KBS 이사장 임명과 김재철 MBC 사장, 김재우 방문진 이사장의 버티기는 정권연장을 위한 술책에 불과한 것으로, 불공정한 대선 보도를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이들은 반드시 퇴진해야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