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도서비스에서 독도의 한국 주소가 사라졌다. 이에 구글은 "글로벌 정책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데이비드 막스 구글 아태지역 제품커뮤니케이션 총괄은 25일 ""구글은 지도 서비스를 최대한 종합적이고 정확하게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업데이트는 구글의 오래 전부터 유지해온 글로벌 정책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구글 스스로의 판단에 의해 독도 주소를 삭제키로 한 것. 기존 구글맵은 'dokdo'라는 단어를 넣고 검색하면 독도의 지도와 함께 한국 주소인 '울릉읍 독도 2491-63'이 표기됐다. 하지만 업데이트 이후 독도 지도만 표시될 뿐 한국 주소가 나오지 않는다. 섬의 명칭도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구글이 일본의 독도 관련 주소 수정 요청을 받아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본 언론 역시 24일 구글이 일본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을 받아들여 지도 서비스에서 독도의 한국 주소를 삭제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제기됐다.
하지만 막스 총괄은 "사용자들이 어떤 지역의 지도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좀더 연관성있는 지역 명칭을 볼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했다"며 "어떠한 정부의 요청과도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표기를 바꾸면서 구글의 '한국 홀대론'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간 구글 지도의 독도 명칭을 놓고 한국과 일본 네티즌 들은 수차례 설전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