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2013-도전하는 20대 청년CEO]표철민 위자드웍스 대표

"지난해 창업을 하신 분이나 올해 창업을 하실 분들, 올 한 해 단단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2~3년 내에 다가올 검증의 시기에 살아남으려면 마음만큼은 치열하고 혹독하게 먹어야합니다"
표철민 위자드웍스 대표(28세)는 중학교 3학년 때인 지난 1999년 도메인 등록대행 사업으로 벤처업계에 입문했다. 2000년에는 독도 도메인을 기증하면서 유명인이 됐다.
그에게 창업은 새로운 것이 아니었다. 연세대에 재학하며 컨설팅 회사 인턴으로 일하던 표 대표는 웹2.0이 뜬다는 기사를 보고 다시금 창업을 결정했다. 지난 2006년 연세대 창업센터에서 사무실을 빌려 친구와 둘이 일을 시작했다.
지난 7년 동안 성공과 좌절의 시간을 맛 봤던 표 대표는 지난해 4월 '솜노트'를 출시해 대박을 쳤다. 현재 37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으며 오는 2월에는 카카오톡 채팅플러스에 입점할 예정이다.
어린 나이에 창업을 한 표 대표는 당시 부정적이었던 사회적 시선을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꼽았다. 때로 나이가 알려진 순간 입찰에서 떨어진 적도 있었고 이미 성사된 프로젝트에서 어린 나이가 알려져 불이익을 본 적도 있었다.
그는 "2006년에는 지금처럼 창업 지원제도도 좋지 않았고 20대가 창업을 하면 주위에서 진지하게 바라보지도 않았다"면서 "기업에 입찰을 할 때는 최대한 나이가 들어보이게 행동하고 실제 나이는 최대한 말하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 대표는 어려웠던 경험을 소중한 자산으로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들어설 새 정부에서도 창업 지원금보다는 사회적으로 청년 CEO가 성숙해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