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강국'의 숨은 공신?…KCA 무선기지국 검사

'LTE 강국'의 숨은 공신?…KCA 무선기지국 검사

성연광 기자
2013.09.25 05:57

검사대상 무선국 그룹핑 등 검사 소요시간 단축… LTE 전국 서비스·LTE-A 조기확산 '기여'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앞다퉈 LTE-A 혹은 광대역 LTE 서비스에 돌입하면서 고속 LTE 시대를 맞고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가 단기간 내에 LTE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데는 숨은 공신도 있다.

이동통신 무선국 검사를 담당하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가 그 주인공이다. 무선국 검사란 허가받은 무선설비의 기술기준에 적합한지 여부 등을 체크하는 것을 말한다. 전파혼신과 유해 전파 발사요인을 사전 차단함으로써 국민 모두 안심하고 쓸 수 있도록 깨끗한 전파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선국 검사의 역할인 셈이다.

하지만 자칫 검사 일정이 지체될 경우, 새로운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 때 제공할 수 없게 된다. 이와 관련, KCA는 국내 LTE 서비스 개막과 더불어 맞춤형 검사 서비스와 업무 개선을 통해 LTE 서비스의 조기정착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KCA에 따르면, LTE 기지국 검사 실적은 2011년 2965국에서 지난해 9만9466국, 올해 상반기에만 7만9426국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LTE 전국 서비스 확대와 LTE-A 등 고속 무선데이터 서비스 개시로 인한 기지국 투자가 봇물을 이루고 있기 때문.

이같은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KCA는 우선 검사 출장계획 시스템 개선으로 권역별 집중검사를 실시했다. 행정구역별로 권역을 구분하고 검사대상 무선국을 그룹화해 이동시간과 검사업무 소요시간을 대폭 단축한 것.

여기에 본사의 검사 가능 인력을 지역본부로 재배치해 현장 검사관을 14명 증원하고 측정장비도 30대를 추가 확보했다.

또 2011년 1월부터 이동통신 기지국 준공 검사방식도 전수 검사에서 표본 검사로 간소화한 것도 LTE 서비스가 빠르게 확대된 요인 중 하나다. 표본검사제도는 검사 신청한 무선국의 30%를 추출해 검사한 뒤 결과가 양호하면 나머지 70%도 일괄적으로 합격 처리하는 프로세스를 말한다.

KCA 관계자는 "LTE 서비스 도입 이후 이동통신 무선국에 대한 적기검사 체제로 전환해 신속한 서비스 제공과 안전한 무선 네트워크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전파 지킴이로서 우리나라가 스마트폰, LTE 등으로 대표되는 ICT 무선통신 분야의 세계시장 선도자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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