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4]삼성, LG 등 한국기업관 가장 큰 주목…이석우 카카오 대표 기조연설 '주목'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4’ 개막 첫날 한국기업들의 전시관은 참관객들의 발길로 분주했다. MWC 전시관이 열리자 가장 관심을 받는 부스는 역시 삼성전자 전시관이다.
메인홀인 홀3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는 개막 첫날부터 관람객들로 붐볐다. 이날 저녁 ‘언팩’을 통해 공개될 ‘갤럭시S5’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시관을 찾는 이들이 많았다.
특히 이미 공개된 타이젠 기반의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2’와 ‘삼성 기어2 네오’도 전시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하며 전시관을 떠났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와 '갤럭시노트3'를 대거 전시했는데 갤럭시S5가 공개된 25일에는 갤럭시S5로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노크코드’라는 UX(사용자환경)를 전면으로 내세운 LG전자 전시관도 관심을 끌었다. 관람객들은 화면을 두드리는 것만으로도 켜고 잠금까지 해제할 수 있는 노크코드를 신기해했다.
이밖에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LG전자와 같은 홀3에 전시관을 마련하고 최대 속도 450Mbps의 LTE-A(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를 선보였다.
○…"벌써 이렇게 까지..." . 이번 전시회의 또다른 볼거리는 중국 전시관이다. 화웨이는 이번 MWC 행사 전 글로벌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어센드G6' 스마트폰과 7인치 패블릿 '미디어패드X1' 등 스마트기기와 웨어러블 기기 등 5종의 전략 신제품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화웨이는 자사의 첫 웨어러블 기기인 '토크밴드'를 선보여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레노버는 무약정 229달러(약 25만원)의 보급형 모델 'S660'을 전시했다. S660은 보급형에서는 드물게 금속 재질로 마감했다. 레노버는 유리로 마감한 'S850'과 최고사양의 'S860'도 공개했다.
특히 관람객들은 중국 제조사의 제품들이 다른 제조사의 프리미엄 제품과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음을 확인하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독자들의 PICK!
○…SK텔레콤과 KT는 세계적인 네트워크 장비회사인 노키아솔루션앤네트웍스(NSN)과 손잡고 시분할 방식(TDD)와 주파수 분할 방식(FDD)를 동시에 묶어 기존 LTE보다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를 최고 3.5배 향상시키는 기술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20MHz 주파수 대역에서 시분할과 주파수분할 주파수집성기술(CA)을 NSN사와 공동 시연해 최고속도 260Mbps급 실제 측정에 성공했다고 24일 전했다.
LTE 구현기술은 데이터 트래픽 전송을 시간차를 두고 보내고 받는 TDD 방식과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으로 보내고 받는 FDD 방식으로 구분되는데, 이를 동시에 묶는 CA(주파수 묶음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 것.
○…"통신-모바일 업계 협력할 때 큰 혁신 나온다". 이석우 카카오 대표가 국내 벤처기업으로는 최초로 MWC 기조연설에 나서 강조한 말이다. 이 대표는 24일 MWC 기조연설에서 "카카오톡이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혁신을 이뤄낸 것은 사용자, 파트너와 함께 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새로운 가치 창조는 사용자, 파트너와 협력을 이루어져야 하며, 앞으로도 이같은 구조의 비즈니스 모델이 각광 받을 것"이라며 "새로운 공유가치 창출을 위해 모두 힘을 합치자"고 덧붙였다.

○… 올해 MWC를 찾은 관람객은 전단지를 뒤적이지 않고도 다양한 행사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국내 기업이 개발해 MWC 행사장에 비치된 디지털사이니지 'NFC 미디어폴' 때문. NFC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소지한 관람객들은 NFC미디어폴 상단에 있는 대형 LED화면에 본인의 스마트폰을 접촉하기만 하면, 전시회 행사와 컨퍼런스 등의 정보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 디지털 사이니지는 KT와 국내 중소기업인 AQ가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측과 NFC미디어폴 65대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